수산과학원, 전복 생산성 향상 위한 ‘현장 설명회’ 열어
수산과학원, 전복 생산성 향상 위한 ‘현장 설명회’ 열어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05.1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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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력 저하 어장 재배치, 환경평가 필요성 등 설명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남서해수산연구소는 18일 전남 완도에서 전복가두리 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재배치 어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최근 완도지역을 중심으로 전복 폐사율이 높아져, 연작(連作)과 밀집 가두리시설 등으로 생산력이 떨어진 완도군 보길면 양식장(10ha)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어장 재배치를 완료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재배치된 어장의 전복 생산성 증대를 위해 ▲전복 가두리양식 산란기 관리방법 ▲어장 재배치 및 환경평가 필요성 ▲전복 질병 예방관리 방법 등을 주제로 실용적인 관리방법을 설명하고 전복 양식 현장에서 토론도 진행됐다.

현재까지 유속흐름 등 서식환경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재배치어장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의 생산성은 최소 20%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완도 보길면 전복 재배치 양식현장을 대상으로 춘계 산란기 사육관리(6∼7월), 고수온기 사육관리(8∼9월), 추계산란기 사육관리 요령(10∼11월) 등에 대해 양식어업인에게 교육을 실시하여 폐사율을 낮출 계획이다.

손맹현 해역산업과장은 “전복양식산업의 현안문제 해소를 위한 어장 재배치를 통해 생산성이 향상되도록 현장 기술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복 양식생산량은 8,980톤(약 2,970억원)으로 전체 패류생산액(5,636억원)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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