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착수
울산 장생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착수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5.04.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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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340억 원 투입, 오염퇴적물 21만㎥ 수거 예정

▲ 울산장생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구역도- 올해부터 5년간 국비 340억 원을 투입, 267,440㎡의 해역에서 211,549㎥의 오염된 해저퇴적물을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울산 남구 장생포항 해역에 대한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이 시작됐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28일 울산 장생포항에서‘울산장생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5개년)’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장생포항은 배후에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하고 각종 공장과 항만시설로 둘러싸여 있는 반폐쇄 지역으로 해수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

또한, 하천과 주변 공장으로부터 유입되는 유기물질과 구리, 아연, 납, 비소 등 중금속 유해화학물질이 축적돼 나타난 해양수질 및 퇴적물 오염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여름철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경우 적조와 더불어 산소 결핍으로 인한 악취와 탁도(濁度)가 심화돼 해양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울산지방해양항만청은 2006년 실시한 장생포항 오염현황 조사결과를 근거로 지난해 정화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수행했다.

실시설계 결과에 따라 올해부터 5년간 국비 340억 원을 투입, 267,440㎡의 해역에서 211,549㎥의 오염된 해저퇴적물을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1차년도인 올해에는 59억 원을 투입해 36,255㎥의 오염퇴적물을 수거·처리할 예정이다.

황의선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장은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해 관계기관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면서,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해양환경은 물론 주민 생활 개선효과도 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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