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수산물, 미 주류시장 진출 발판 마련
경남 농수산물, 미 주류시장 진출 발판 마련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5.04.1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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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바이어 대상 농수산물 수출상담회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는 15일 미국 대형마켓 노스데이트사, 꽃마 USA 등 3개사 바이어 7명을 대상으로 ‘농수산물 수출상담회’를 열어 경남도 우수 농수산물의 미 주류시장 진출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 3월 미국 에너하임 소재 노스게이트마켓과 경남도 수출업체 간에 맺은 수출협약사항에 따른 것으로 수출입 추진을 협의하고 신규 수출유망품목 발굴을 위해 개최됐다.

경남도를 찾은 바이어들은 14일, 16일, 17일에는 경남무역, 뉴그린푸드, 꼬방시푸드, 슬로우푸드, 장생도라지 등 수출협약 업체를 방문해 생산시설, 위생조건 등을 직접 확인하고, 수출품목, 물량과 가격 등 수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날 상담회에서 바이어는 라티노시장은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 입맛과 비슷하고 육류위주의 식습관에 따른 건강 기능성 식품에 관심도가 높아, 미국 내 5,400만 명이 넘는 라티노시장에 적합한품목이 많다면서 수입확대 의사를 밝혔다.

또한 도내 농수산식품 120개 업체는 이 자리에서 농가공품, 수산물, 차류, 기능성쌀 등 200여 개 품목에 대한 수출의향을 타진하고, 상담 바이어와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통해 미국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기능성쌀, 맛개량 양파즙, 소스, 조미김, 부각, 장생도라지 등은 미 주류시장 사전 수출을 통해 미국 현지인 인지도를 향상시켜 10월 LA 농식품엑스포에서 대규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

5월 중순경에는 2차로 LA한인시장과 화교시장의 빅바이어와 미주지역 농협물류를 전담하는 관계자와 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노스게이트 마켓은 1980년에 설립돼 미국 서부지역에 60여 개의 대형매장을 운영하는 연 매출 10억 불, 종업원 9,000명 규모의 라티노계 최대 마켓이며, 꽃마USA는 미전역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며 장생도라지, 기능성 가바쌀 등을 수입하고 있는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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