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수산자원연구소, 해만가리비 양식 기술 교육 실시
경남수산자원연구소, 해만가리비 양식 기술 교육 실시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5.04.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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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종묘 생산 기술 전수…성장 빠르고 수익성 높아 굴 대체 품종으로 각광

▲ 교육생들이 식물성 먹이생물 배양방법에 대한 기술교육을 받고 있다.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박경대)는 패류 양식 품종 다양화 및 굴 대체 품종으로 각광받는 해만가리비 인공종묘 생산 기술 교육을 실시하며 패류 양식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번 교육은 총 24명을 대상으로 내달까지 4차로 나눠 진행되며 식물성 먹이생물 배양기술과 해만가리비 인공종묘 생산기술 교육 등이 진행된다.

올해는 자연 산란 이전 조기 인공종묘 생산으로 양식생산성을 높이는 맞춤형 기술교육을 위해 교육 희망자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교육희망자는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귀어를 희망하는 20∼30대 젊은 층의 교육생들이 호응도가 높았다.

교육생들은 약 4주 동안 식물먹이생물 배양, 해만가리비 조기 산란을 위한 어미관리 및 채란, 유생사육과 실내 채묘를 현장에서 실습하고, 부산물은 시험양성을 경험하는 교육을 받게 된다.

해만가리비는 원산지가 북아메리카 대서양으로 국내에는 서식하지 않았던 품종으로 1997년 중국으로부터 이식해 수하식 양식에 성공한 이래 최근 남해안 지역에서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해만가리비는 성장이 빨라 당해 상품출하도 가능하고, 일정한 양식수면에서 굴 보다 1.5배 수익성이 높아, 2010년부터 양식어업인이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어업면허의 관리 등에 관한 규칙’의 일부 개정(2012.7.) 이후 남해안에서는 굴 대신 해만가리비 양식이 늘어나 양식에 사용할 종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경남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해만가리비의 인공종묘 생산 기술에 대한 기초연구와 기술을 축적하고 해만가리비 인공종묘를 대량 생산해 양식 어업인에게 분양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축척해 온 종묘생산 기술을 지난 2011년부터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교육 희망자를 모집하여 해만가리비 종묘 생산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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