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과 순천시는 순천만 습지의 효율적인 보전 및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했다.

협약체결에 앞서 개최된 「순천만 갯벌복원 심포지엄」에서는 폐염전과 폐양식장으로 인해 생물서식지 다양성이 감소하는 순천만 갯벌의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한 해법을 논의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순천만 갯벌 보전 정책방향 △생태계복원 해외사례 및 시사점 △국내 갯벌복원 사례 및 순천만 갯벌복원 추진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와 전문가, 학계, 연구계,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심포지엄 이후 진행된 공단-순천만 간 업무협약식에서는 양 기관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만 습지의 해양생태 및 해양환경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그리고 순천만 보전·생태관광·인식증진 프로그램 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가 체결돼, 향후 순천만 갯벌 공간을 보다 건강하고 깨끗하게 보전해나갈 수 있는 협업 기반이 강화됐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순천시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해양생태 및 해양환경 분야의 보전·관리 등 해양생태분야 신산업 창출 등 동반성장의 모범사례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