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2,610만TEU 목표
올해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2,610만TEU 목표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5.03.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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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치 기록한 전년 대비 5.5% 증가…화물유치 총력


해양수산부는 올해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치를 2,610만TEU로 전망했다. 이번 목표치는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473만TEU보다 5.5%, 137만TEU 증가한 수치이다.

주요 항만별로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75%를 차지하는 부산항의 목표치는 지난해보다 5.1% 증가한 1,960만TEU이다. 이 중 수출입은 2.3% 증가한 950만TEU, 환적은 7.3% 증가한 1,010만TEU로 부산항 개항 이후 최초로 환적화물 1,000만TEU를 달성할 전망이다.

컨테이너 물동량의 9.4%씩을 처리하는 광양항과 인천항은 각각 전년대비 7.0%, 7.1% 증가한 250만TEU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물 형태별로 살펴보면, 수출입은 엔저 효과 및 원-달러 환율 하락 등 부정적 여건 속에서도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에 따라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1,516만TEU를 처리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적은 4대 해운동맹(얼라이언스) 체제 정착으로 지난해보다 7.3% 증가한 1,070만TEU 처리를 목표로 하며, 글로벌 원양 선사의 부산항‧광양항 추가 기항과 인천 신항의 개장,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등을 통해 목표치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물동량 목표치 달성을 위해 환적컨테이너에 대한 입출항료 면제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세계적인 선박 대형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항만별로 수로 증심(增深)과 대형크레인 교체 등 인프라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 광양, 인천 등 3개 항만공사와 글로벌 선사 동맹체별로 맞춤형 특화 마케팅을 전개하고, 항만배후단지에 우수한 화주‧물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일본‧중국 등 전략지역은 물론, 미주‧유럽 등 잠재기업 발굴에도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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