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 얼음꽃을 바라보며 즐기는 송어 낚시
겨울산 얼음꽃을 바라보며 즐기는 송어 낚시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5.03.02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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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청평얼음꽃송어축제, 인근 볼거리까지 풍족

 

산을 하얗게 뒤덮은 눈과 나뭇가지마다 피어난 얼음꽃, 넓게 펼쳐진 빙판과 얼어붙은 폭포. 겨울이 선사하는 신비로운 풍경이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열린 ‘제5회 청평얼음꽃축제’는 축제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호명산의 얼음꽃과 송어낚시까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송어축제의 묘미는 얼음 낚시이다. 맑은 강에서 서식하는 송어를 기다리는 설레임과 짜릿한 손맛에 송어 얼음 낚시는 강태공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이다. 축제에서는 직접 잡은 송어를 저렴한 가격에 즉석 회나 송어구이로 맛볼 수 있는 회센터도 마련돼 오감으로 송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낚시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체험활동도 준비돼 남녀노소 겨울을 만끽할 수 있었다. 전통썰매와 인형로봇, 어린이 전동바이크, 4륜오토바이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추위를 잊게했다.


숨겨진 이벤트들을 즐기는 재미도 있었다. 주말 방문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가평 잣 막걸리를 증정하는 행사가 펼쳐졌으며, ‘송어와 함께하는 로큰롤쑈’는 축제장을 흥에 들썩이게했다.

인근에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하다는 것도 ‘청평얼음꽃송어축제’만의 장점이다. 여름에는 잔디 물썰매, 겨울에는 눈썰매장을 운영하는 가평 사계절 썰매장은 가족 여행객들에게 딱이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인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청평얼음꽃송어축제와 같은 시기에 오색별빛정원전를 시작해 이달 15일까지 열린다. 오색별빛정원전에서는 버섯, 덩굴식물, 꽃, 나무 등 대형 식물 조명 구조물과 사랑의 터널, 별빛이 쏟아지는 우산, 천사의 날개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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