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시 아리수 급수환경 혁신대책」발표
서울시, 「서울시 아리수 급수환경 혁신대책」발표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5.02.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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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정수 수돗물 안전 공급 위해 옥내 노후관 2020년까지 100% 교체

▲ 남원준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서울시 아리수 급수환경 혁신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기자설명회를 통해「서울시 아리수 급수환경 혁신대책」을  11일 발표했다.

혁신대책의 핵심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정수하거나 끓이지 않아도 각 가정의 수도꼭지에서 바로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서울시 아리수  급수환경 혁신대책은 ▴주택 내 노후 급수관 100% 교체 ▴고층아파트 가압직결급수 본격 도입 ▴아리수 마시는 마을 조성 ▴모든 초·중·고교 아리수 음수대 설치 ▴고도정수 수돗물 100% 공급 및 원․정수 수질관리 강화 ▴노후 상수도관 정비 및 배수관망 물세척 ▴아리수토탈서비스를 통한 정성과 배려가 깃든 한 발 앞선 민원처리 등이다.

서울시가 6개 정수센터에 첨단고도정수처리시설 구축을 통해 오는 6월부터 오존과 숯으로 한 번 더 거른 수돗물을 서울 전역에 공급하는데 이어, 6개 정수센터-상수도관-아파트 공용배관 및 각 가정 세대별 급수관으로 이어지는 ‘고도정수처리 수돗물 안전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사적 영역인 옥내 노후급수관과 공공 영역인 노후 상수도관 교체로, 2020년까지 100%를 목표로 추진한다.

심장부인 6개 정수센터와 수돗물이 흘러 나가는 대동맥 부분인 상수도관, 여기서 다시 각 가정으로 흘러가는 모세혈관에 해당하는 아파트 공용배관 및 각 가정 옥내 세대별 급수관의 노후관로 부분을 교체하는 내용이다. 

공공이 관리하는 상수도관의 경우 전체 연장 1만 3,721㎞ 중 이미 96.6%(1만 3,252㎞)는 교체 완료했고, 나머지 469㎞(3.4%)도 2018년까지 100% 바꾼다.

옥내 세대별 급수관 교체는 개인의 의지와 더불어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서울시가 교체공사비 지원액을 기존 최대 50%에서 최대 80%까지 인상 지원하고, 지원 대상을 중‧대형 주택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파트 공용배관도 교체 공사비 지원을 세대 당 최대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2배로 확대하고 교체대상 352개 단지 관리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홍보를 독려한다.

올해 총 3만5천 가구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노후하지만 아직 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개인 및 공동주택 37만 가구를 모두 교체할 계획. 이렇게 되면 노후급수관 사용해온 총 67만 전 가구가 교체를 완료하게 된다.

아울러 물탱크를 거치지 않아 물맛이 좋고 세대별로 전기요금까지 아낄 수 있는 ‘고층아파트 가압직결급수’를 올해 60개 단지에 본격 도입하고, 아리수를 학생들이 친근하게 마실 수 있도록 2017년까지 1,345개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한다. 라바 캐릭터 음수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질 이상 시 자동으로 탁수를 배출하는 관로 자동드레인, 아리수 흐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투명 상수도관, 수질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수질 전광판 등을 설치한 ‘아리수 마시는 마을’도 올해 은평·상암·세곡지구 등 3개소에 첫 조성된다.

지난해 처음 도입돼 전년 대비 수돗물 불편민원 접수율이 31.3%나 감소된 ‘아리수토탈서비스’는 한층 강화된 부가서비스를 실시해 2018년까지 민원을 절반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남원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도정수처리가 거의 완료된 2014년이 서울 수돗물 생산 분야의 일대 전환기였다면 2015년은 상수도 공급 분야의 혁신기가 될 것”이라며, “물맛 좋은 고도정수 아리수를 수도꼭지에서 바로 믿고 마시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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