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과 영서 잇는 백복령길, 생태 관광지로 재탄생
영동과 영서 잇는 백복령길, 생태 관광지로 재탄생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5.02.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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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서, 강원남부 백두대간 백복령 옛길 복원사업 추진


우리 조상들이 동해 바다의 생선과 소금을 지고 가 곡식으로 맞바꾸기 위해 넘어다니던 백복령 옛길.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영동과 영서를 잇던 고갯길 ‘백복령 옛길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숨겨진 역사·문화적 요소를 재발굴하는 것은 물론, 생태관광지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적으로 동해시 삼화에서 정선군 임계 가목리 구간에 대해서는 생태보전을 우선으로 최소한의 탐방로와 주막터, 우물, 가마터 등 옛 문화를 발굴해 복원하고, 백두대간의 우수한 천연림 구역은 자연휴양림, 산촌문화체험장 조성 등 산림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탐방 아이템을 개발해 생태체험 탐방로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화전민들이 일궜던 지역에 산채, 버섯 등 지역의 자연환경에 적합한 작목을 선정해 임산물 생산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생태관광, 산촌문화체험에 활용한다.

동해시는 사업추진의 필요성과 성공 가능성에 대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용역을 추진해 용역결과를 토대로 기본구상안을 확정짓고, 내년 상반기부터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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