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고장 평창에서 송어 얼음낚시 한 판!
눈의 고장 평창에서 송어 얼음낚시 한 판!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5.02.02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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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겨울축제 ‘제8회 평창송어축제’ 이달 말까지


▲ 송어 맨손잡기


대한민국 3대 겨울축제로 꼽히는 ‘제8회 평창송어축제’가 지난해 12월 20일 축제의 막을 올렸다.

강원도 평창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이달 28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겨울낚시 매니아들과 겨울철 관광객들을 초대한다.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은 눈의 고장으로 인근에 스키장, 동해바다 등과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이 다양해 매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평창 송어축제는 화천 산천어축제, 인제 빙어축제와 함께 한국 3대 겨울축제로 꼽히며 지난 2013년에는 한국관광공사 ‘가볼 만한 겨울축제 20곳’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많은 이들이 겨울을 기다리게 하는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잡았다.

명성에 걸맞게 축제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1일 주말 동안에만 4만 여명의 인파가 다녀가며 겨울 추위를 녹이는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축제장을 대폭 확장해 9만 9,000여m²의 넓은 공간에서 체험과 휴식, 볼거리까지 즐길거리가 꽉 채워진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았다.

▲ 얼음낚시

송어축제의 묘미는 역시, 오대천 얼음 낚시터에서 즐기는 청정 송어 낚시와 송어맨손잡기를 통해 느끼는 짜릿한 손맛이다. 오대산 맑은 물에서 자란 싱싱한 송어는 즉석에서 회나 구이, 매운탕으로 맛볼 수 있다.
겨울 송어의 참맛을 즐겼다면 평창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활동에 참여해보자.

레포츠 광장에서는 눈·얼음썰매, 스케이트, 얼음카트, ATV, 스노우 래프팅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강추위에 몸이 움츠러들 새도 없이, 눈앞에 펼쳐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관람객들은 겨울이 선사하는 즐거움에 몸을 내던졌다.

또한 이번 행사는 2018평창 겨울올림픽 개최지에서 열리는 겨울축제인 만큼, 행사장에 얼음 봅슬레이 코스와 컬링장을 설치해 쉽게 체험할 수 없는 겨울 스포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 송어구이터

지난 축제보다 넓어진 행사장에는 볼거리도 더욱 다양해져 축제의 추억을 눈과 사진에 담으려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대형 눈과 얼음조각, 얼음기둥 등 겨울이 만들어낸 신비한 구조물들이 곳곳에 설치돼,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했다.

한편 강원도 평창은 국내에서 송어양식을 최초로 시작한 곳으로 이 지역 송어는 살이 차지고 탱글탱글해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송어는 평균 수온 7~13도의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까다로운 냉수어종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감칠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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