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상호금융, 지난해 913억 순이익 시현
수협 상호금융, 지난해 913억 순이익 시현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01.16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대비 28% 증가…저원가성 예금 증대 노력 등 예대 마진 개선

지난해 수협 상호금융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8% 증가한 913억원을 시현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해 강화된 금융규제와 불안정한 금융환경에도 불구하고 상호금융 913억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최고의 순이익을 달성한 2010년 실적(1,211억원)에 비해 다소 낮은 실적이지만, 최근 강화된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및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에 의한 대손상각비 증가(2010년 389억원, → 2014년, 1,237억원, 848억↑)를 감안하면 상호금융 사상 최고의 결산 실적을 거양한 것으로 풀이된다.

예금은 전년대비 1조13억원 증가한 17조 1,629억원, 대출금은 9,524억원 증가한 11조 9,418억원을 달성했다.

금융기관의 기초적 수익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순이자마진율(NIM, Net Interest Margin)은 전년대비 0.07% 개선된 2.58%로 나타났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가 계속되면서 은행 예대마진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협은 요구불예금 등 저원가성 예금 유치를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조달비용 감소에 적극 노력한 결과 예대마진이 상승되고 순이자마진율이 개선된 것이다.

상호금융대출의 자산건전성 제고와 대외공신력 향상 연체율은 2011년 4%대 진입 후 3.67%로 낮아지며 3년만에 3%대를 달성했다.

경기침체 및 부동산 가격하락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상호금융부의 효율적이고 선제적 연체대출금관리 및 지도와 회원조합의 적극적인 연체대출금 감축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다.

한편 회원조합별로면, 당기순이익부문에서는 78억원을 기록한 근해안강망수협이 1위를 차지했고 거제수협(68억)과 경기남부수협(51억원)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예탁금과 대출금부문에서는 경기남부수협과 인천수협, 근해안강망수협 순으로 각각 순위를 달성했다.

수협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슬로건인 ‘Running with 2015’를 내걸고 수익원의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원 확보 및 지역밀착형 영업력 강화 등 상호금융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