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붉은대게 생산자들이 붉은대게 가공식품 개발 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속초붉은대게산업육성사업단은 지난 12일 동해안젓갈콤플렉스센터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붉은대게사업 보고 및 자체 평가와 더불어 올해 사업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사업단에서 발표한 2014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속초붉은대게산업협동조합에 가입된 8개 업체 매출액은 216억 원, 고용창출은 397명이며 붉은대게통발협회에서 파악된 어획량 매출액이 192억 원에 달해, 붉은대게가 속초시의 신성장 주력 수산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날은 ‘일본 사카이미나토시 붉은대게 이용 2차 가공산업 시장조사 용역결과’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중앙시장 및 시청 앞에서 관광객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붉은대게 2차 편의 가공식품(4개 품목) 시식평가에 대한 용역업체(4-브릿지)의 중간보고’가 있었다.

이번 중간보고에서는 현재 붉은대게 가공상품이 상품 차별화 등의 부족으로 경쟁력이 낮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앞으로, 붉은대게의 고유한 맛과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방향을 설정한다면 지역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