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한국 수산업의 등대 역할 담당
빛으로 한국 수산업의 등대 역할 담당
  • 현대해양
  • 승인 2009.08.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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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앤피플> (주)금영

 

△ (주)금영 김승영 대표이사회장

 “노래로 대한민국의 힘이 되어온 (주)금영이 이제 빛(LED)으로 대한국민의 희망이 되겠다는 모토 아래 최고의 고객만족과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저탄소 녹색 성장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국내최고의 노래방 반주기 업체인 (주)금영 김승영 대표이사는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어업인을 위해 봉사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 한다.

 (주)금영은 노래 반주기 및 뮤직 컨텐츠 기업으로서, 1991년 컴퓨터 노래 반주기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제 1의 반주기 회사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해오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던 김승효 대표이사는 수산업 분야의 가장 난제인 연료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어획량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인 LED 집어등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LED 조명 사업은 녹색 성장이라는 큰 흐름에 부합되는 사업 분야로써 새로운 시장임에 틀림없고 (주)금영의 LED 제품은 지난 30여년간 축적한 제조 기술 노하우, (주)금영 제품 개발 연구소의 고급 인력, 수산분야 전공 박사 연구원 영입, 국립수산과학원과의 공동연구 등 다년간 진행된 투자와 연구 노력이 집결 올해 기술개발에 많은 성과를 올리고 결실을 맺고 있다고 덧붙인다.

 김 대표는 LED 집어등을 선택한 어업인들의 수익 증대를 위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관리 시스템, 신속한 사후 서비스(A/S)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다. 특히 신속하고 정확한 A/S는 (주)금영의 경영원칙이며 LED 집어등은 어업인들의 생계와 관계된 제품이기에 더욱 필요하다고 말한다.

 (주)금영은 최상의 A/S를 위해 기 구축된 전국의 금영 대리점망을 통해 신속하고, 지속적인 A/S를 제공할 것이며 또한 당사의 LED 집어등은 전체를 교체할 필요 없이 LED 모듈만 교체함으로써 비용까지 절약 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그는 또 “LED 집어등은 그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해양생물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조명과 차이가 있다”며 “단순히 LED조명의 출력을 높인다거나, 연색성이 좋아진다는 등의 기술적 문제보다 광원에 대한 대상 생물의 행동을 파악하고, 이를 어획과 연결하는 방안을 만드는 것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즉, LED집어등에 따른 어류의 행동 변화를 파악하여 이에 따른 설치방법과 어법의 변화를 제안해줘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실제 현장에서 조업하는 선장의 노력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LED집어등 사업의 기술적인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배재현 이사는 우리보다 기술력으로 앞서 있는 일본의 사례를 모델로 삼을 수는 있으나, 어종과 어법의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즉, 일본은 대형 근해선박을 위주로 오징어 채낚기와 꽁치 봉수망이 개발되었고, 오랜 기간의 실험이 이루어졌지만 이에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의 갈치 채낚기와 오징어 채낚기 어선을 중심으로 연구와 지원이 되고 있다고 덧붙인다.

 

△ LED 집어등 실제 부착
△ LED 집어등을 부착하고 야간 조업에 나선 어선

 

 

 

 

 

 

 

따라서, LED 집어등의 선호파장이나 등기구 제작에 따른 기술적 부분에서는 일본의 개발 경험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지만 우리나라 대상어업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우리만의 독자적 기술력으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LED집어등 사업의 승패는 기술적인 발전보다는 어업인들의 인식을 바꾸는 작업이 더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그동안 영세업체의 난립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하락되어 있어 어업인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현재로써는 해결해야할 가장 큰 숙제라고  한다.

 물론 LED집어등 기술이 충분히 발전되었다고 할 수 없으나, 이번 LED 집어등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어느 정도 신뢰성을 확보하였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그간의 개발과정과 많은 업체의 참여과정에서 어획성과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기에  이로 인한 어업인의 인식에 대한 문제는 업체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한다.

 김 대표는 LED집어등 사업을 통해 (주)금영이 추구하는 방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LED집어등 사업은 (주)금영이 다양한 LED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피력한다. LED 사업의 특성상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수명과 안정성 확보가 필수적이며 이런 신뢰성과 안정성은 극한적인 상황을 경험한 기업이 아니고는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김 대표의 지론이다.

 그는 (주)금영의 LED 제품은 진동과 염분, 불안정한 전원 등 해상에서와 같은 악조건을 충분히 이겨나갈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이라고 강조한다. (주)금영은LED 집어등 이외에도 고효율, 고출력 LED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최상의 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집어등 시장 이 외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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