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본부, 1,600톤급 경비함 ‘1005함’ 진수
해경본부, 1,600톤급 경비함 ‘1005함’ 진수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4.12.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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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창원 STX조선소서 진수식…통영해양경비안전서 배치
▲ 해양경비안전본부는 17일 경남 창원 STX조선소에서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 류정형 STX조선해양 사장 등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600톤급 1005함 진수식을 거행한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17일 경남 창원 STX조선소에서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 류정형 STX조선해양 사장 등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600톤급 ‘한강5호’(1005함) 진수식을 거행한다.

1005함은 지난 2012년 8월 STX조선해양(주)이 수주해 2년 4개월의 건조 공정을 거쳐 이날 진수되며 건조가 완료되면 제반 성능 시험 절차를 거쳐 2015년 6월 통영해양경비안전서에 배치된다. 1005함은 남부권역의 해양주권 수호, 해상치안 및 연근해 조업 어민의 안전보호, 수색구조와 해양오염 방제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1005함은 길이 91m, 폭 12m, 9,925마력 엔진 3대, 워터제트 추진방식(물을 분사해 추진력을 얻는 방식)으로 최대속력 30노트(시속55km)의 고속항해가 가능하며, 최대항속거리는 4,000마일이다. 무장은 40㎜ 자동포, 20㎜ 발칸포 각 1문이 장착돼 있다.

1005함은 기존 경비함과 같이 야간 감시카메라 및 고속단정 2척이 탑재됐고, 원격의료시스템을 갖추어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육상의 의사와 연결하여 응급조치가 가능하다.

또한, 선박 화재사고 발생 시 신속한 화재진압을 위해 최대 100m(분당 10톤)까지 분사 가능한 소화포를 갖췄다.

해경본부 관계자는 “1005함이 기존에 운용 중인 대형 함정과 함께 남부권역의 해양주권 확보와 각종 해양사고․재난에 대한 대응 전력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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