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ST, 항공기 탑재용 수심측량장비 국산화 시동
KIMST, 항공기 탑재용 수심측량장비 국산화 시동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4.12.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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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해양경쟁력 강화 기대
▲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 임광수)이 항공수심측량장비 국산화와 자료처리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외국 기술의 스캔패턴, 수심측량 시스템 HawkEyeⅡ.

항공기 탑재용 수심측량장비 국산화에 시동이 걸린다.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 임광수)이 항공수심측량장비 국산화와 자료처리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올해부터 4년간 총 124억을 투자하고 KIMST가 관리하게 될 이 사업을 통해 개발될 항공기 탑재용 수심측량장비는 상공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지형을 스캔하고 이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로 해안공간정보를 구축한다.

기존의 외국제품은 탁도가 심한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 데이터를 얻는 데 한계가 있어 이에 적합한 한국형 장비 개발이 절실했으며, 장비 개발을 통해 이처럼 수심측량이 어려운 연안해역의 3차원 지형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내 수심 및 연안측량 장비 30종 1, 200대의 96%가 외국산으로 현재 기술수준은 선진국 대비 40% 정도다.

또한 해양수산부 등이 지난 2012년에 실시한 주요 연안 침식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2개소 중 73%에 해당하는 126개소가 침식 우려·심각지역으로 나타나 연안침식모니터링 및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이번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기술을 선진국의 9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개발된 항공기 탑재용 수심측량장비를 이용한 연안침식 복원과 친수조성사업인 연안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연안 실태조사 및 침식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KIMST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사업으로 인해 수입대체효과 및 수출산업화로 국가 해양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7년까지 관련 장비와 기술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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