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전복김치’ 담그고, 맛보고, 나누고
‘전통 전복김치’ 담그고, 맛보고, 나누고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4.12.03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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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전복김치 소비확대를 위한 김장담그기 체험행사


쫄깃한 전복에 향긋한 유자, 매운 양념이 독특한 풍미를 자랑하는 가을철 별미 김치, ‘전복김치’를 널리 알리고 어려운 이웃까지 돕는 김치 나눔의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김장철을 맞아 오는 5일 전복 주산지 완도에서 ‘전복김치의 소비확대를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리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수산과학원과 완도군, 전복산업연합회, 전복유통협회의 협력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완도관내 가정주부·학생·외국인·어업인 등 100여 명이 모여 1,000kg의 전복김치를 담그고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치 나눔을 펼칠 예정이다.

전통김치 중 하나인 전복김치는 제조방법이 특정가문의 내부에서만 제한적으로 명맥을 유지했던 것을 지난 2010년 수산과학원에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상품화했으나 1kg당 20만원의 비싼 가격으로 인해 대중에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

▲ 새롭게 개발된 전복김치 10종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추김치(서울식), 배추김치(전라도식), 깍두기, 반지김치, 백김치, 비늘김치, 석류김치, 섞박지, 총각김치, 보김치

이에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쉽게 담글 수 있는 전복김치 레시피 10종을 새롭게 개발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김치 레시피를 알림으로써 전복김치의 소비확대는 물론, 우리 전통식문화를 계승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복김치는 발효과정에서 전복의 콜라겐이 수용성으로 변해 소화흡수가 잘되고 뇌 세포의 대사 촉진, 혈압강하, 인체 성장호르몬 증가 등 건강에 유용한 생리활성물질(GABA)도 다량 생성돼 겨울철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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