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마셔도 좋은 물 평생을 마셔도 ‘좋은 아리수’
온 가족이 마셔도 좋은 물 평생을 마셔도 ‘좋은 아리수’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4.12.02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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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정득모 부본부장

▲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정득모 부본부장 ⓒ박종면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온 가족이 믿고 마실 수 있는 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음용수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천만 시민의 수돗물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 상수도 사업본부의 정득모 부본부장의 뚝심 찬 소신이다.

그는 “건강하고 맛있는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천만 서울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하게, 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최대의 과제”라고 강조 했다.

더불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는 일에 더해 이제는 시민건강까지 챙기는 ‘건강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는 게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시민들의 수돗물 음용률은 물을 끓여 먹는 것까지 포함하면 54%다. 하지만, 수도꼭지에서 물을 바로 받아 마시는 비율, 즉 직접 음용률은 5% 수준이다. 이렇게 낮은 음용률은 막연한 불신감과 비위생적인 물탱크나 낡은 수도관 때문이다.

“시민들은 오랫동안 물을 끓여 먹어 왔기 때문에 수돗물을 바로 마시는 것에는 아무래도 거부감이 있는게 사실이다. 특히 집안 내 수도관이나 아파트의 저수조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고 정 부본부장은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차분히 수돗물 음용률 상승을 위한 계획들을 제시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지원, 소형물탱크 철거 및 직결급수 전환, 대형 물탱크 및 아파트 저수조 무결점 위생관리 등 급수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여기에 수돗물을 먹을 때 느끼는 거부감을 해소하기 위해 잔류염소를 줄여나가고 아리수 소믈리에를 운영해 물맛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12월 현재 영등포, 광암, 강북, 암사, 구의 아리수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완공돼 서울 대부분 지역(인구기준 90.2%)에 숯으로 한 번 더 거르고 오존으로 살균처리한 물이 공급되고 있다.

내년에 뚝도 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완공되면 서울시내 전역에 고도정수된 물을 공급 할 수 있다. “이렇게 차근차근 노력해갈 때 수돗물에 대한 신뢰가 쌓이고 음용률도 더욱 향상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정 부본부장은 전했다.

▲ 구의 아리수 정수센터 고도화 정수처리 시설을 점검하는 정득모 부본부장

노후 상수도관 100% 교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통해 더욱더 안전하고 건강까지 챙기는 맛있는 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됐고, 상수도관망 정비를 통해 이 건강한 물이 각 가정에까지 온전히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 정득모 부본부장은 서울상수도사업본부의 향후 중점 사업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노후 상수도관 교체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고, 그 결과 현재 96.5%까지 교체했으며 2018년까지 전량 교체할 것이다. 아울러 개인이 관리해야 하는 각 가정의 노후 옥내 급수관 교체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2018년까지 녹이 잘 스는 구형·노후 수도관을 전량 교체할 계획이다.

이렇게 됐을 때 서울시민이 신뢰하는 아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득모 부본부장은 노후 수도관 교체 작업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아무리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해도 각 가정에 들어가는 수도관이 낡았다면 소용이 없다며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서 교체 지원 실적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그는 우려를 표했다.

“아무래도 사적영역이다 보니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일괄적으로 교체할 수도 없고, 교체 공사비를 50~80% 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교체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교체 공사비를 최대 80%정도까지 늘려서 교체를 유도할 예정이다. 많은 시민들이 우리 집 수도관과 수돗물에 관심을 가지고, 교체를 신청해주시길 바란다”며 정 부본부장은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新 상수도행정 ‘아리수토털서비스’

“그동안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엄격한 수질관리, 노후 상수도관 교체 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왔지만, 이제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시민들이 수돗물에 대해 느끼는 불편사항을 미리 예방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시민들의 민원을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아리수 토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라고 정득모 부본부장은 ‘아리수토털서비스’의 시행 배경에 대해 밝히고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 갔다.

그간 수돗물이 적게 나오는 등의 급수불편, 수질검사, 누수탐지 등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민원을 개별적으로 처리해왔다. 그런데 수돗물에 대한 민원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어 이를 종합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상수도사업본부가 마련한 新수도행정이 ‘아리수 토털 서비스’다.

▲ 수돗물 불편민원에 대해 선제적·종합적으로 대응하는 ‘아리수토털서비스단’ 발대식

‘아리수 토털 서비스’는 우선 민원접수 단계에서 시민이 신청한 민원 내용 이외에 또 다른 불편사항이 없는지를 문의한다. 만약 또 다른 불편사항이 있으면 각 수도사업소의 관련 부서가 현장을 방문해 한꺼번에 민원을 처리한다.

민원접수 시 다른 불편사항이 없다다고 하더라도 각 가정을 방문한 민원 담당자가 해당 민원을 처리한 뒤에 다시 한 번 불편사항을 문의하고, 현장에서 해결 가능한 민원을 곧바로 처리하게 된다. 만약 즉시 해결이 어려운 경우에는 관련 부서에 민원을 연계하고, 민원이 모두 처리된 이후에는 ‘해피콜’을 통해 민원 처리 결과를 확인하게 된다.

관리가 가장 잘된 물 ‘아리수’

아리수의 가장 큰 장점은 관리가 잘된 물이라는 것이다.

정수센터에서 깨끗한 물로 거듭나는 아리수는 WHO 권장 수준인 163개의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벌인다. 한 항목이라도 수질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시민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상수원 33개 지점에서 42개 항목, 6개 취수 지점에서 137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정수센터에서 163개 항목, 또 서울시내 860개 지점의 수돗물 수질을 검사한다. 생산부터 공급되기까지 철저하게 관리되는 것이다.

정득모 부본부장은 “아리수는 WHO 권장 기준항목 외에도 잔류 의약품, 환경호르몬 등 신종오염 물질도 124항목을 추가로 검사해 안전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며 아리수의 안전성을 강조 했다.

▲ ①Global물산업혁신상 ②UN공공행정대상 ③국제비즈니스상
이런 세심한 관리 덕분에 아리수는 2008년 9월 세계적인 전문 분석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과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에서 총 167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미국EPA 먹는 물 수질기준 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었다.

아리수를 생산하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2009년 UN공공행정서비스대상 수상, 2010년 글로벌 물산업 혁신상 수상, 2010년 국제비즈니스상 수상, 2012년 전국 수도사업 운영관리 평가 최우수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하는 이유도 아리수를 꼼꼼하게 관리해왔기 때문이다.

“아리수는 미네랄이 살아있어 건강에도 좋은 물이다. 시판 생수와 비슷한 수준의 미네랄이 아리수에 함유되어 있고 정수기물·생수와 비교했을 때 맛 차이도 거의 없지만, 가격은 정수기물이 수돗물의 724배, 생수는 2300배나 비싸다. 이제 꼼꼼하고 깐깐하게 관리되고, 맛도 좋고 가격도 싼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믿고 마셔주시길 바란다”라며 정득모 부본부장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에 대한 자긍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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