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 최고 횟감 '방어'가 왔다!
겨울 바다 최고 횟감 '방어'가 왔다!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4.12.01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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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제주바다의 멋과 맛을 담은 ‘최남단 방어축제’


날이 쌀쌀해질 때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겨울 바다 대표 횟감 ‘방어’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제주도에서 펼쳐졌다.

방어의 최대 어업전진기지인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항 일원에서 ‘제14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지난달 7일부터 9일까지, 25만명의 관람객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만들었다.

이번 축제는 ‘청정 제주바다의 멋과 맛’을 주제로 모슬포항의 특산물을 맛보고 방어낚시의 손맛을 즐기며 지역주민과 어우러질 수 있는 특색있는 행사로 꾸려졌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와 어민들의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는 풍어제로 흥을 돋우고 나면 행사장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을 사로 잡았다.

그 중에서도 ‘방어 맨손으로 잡기’는 인기프로그램으로 방어를 직접 잡아 맛보려는 관람객들의 줄이 이어졌다. 사전 접수를 통해 진행된 ‘최남단 전국 선상 방어낚시 체험’은 배에 올라 본격적인 방어낚시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강태공들의 승부욕을 자극하며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을 위해 뜰채로 수조의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호평을 받았다.

제주의 신선한 수산물도 빼놓을 수 없는 축제의 묘미였다. 방어회를 공짜로 맛볼 수 있는 무료시식행사가 매일 두차례씩 열렸으며, 방어 경매행사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방어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지역 농수축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산물 판매장과 향토음식점을 통해 모슬포항이 선물하는 ‘맛’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린이 바다사랑 사생대회와 최남단 가요제 예선 및 결선, 리대항 어르신 윷놀이대회, 아줌마들의 난타공연, 모창가수 공연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고 관람객이 어우러진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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