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덕장에 걸린 ‘행운 한 마리’ 안고 가세요!
명태덕장에 걸린 ‘행운 한 마리’ 안고 가세요!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4.12.01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심층수와 해풍 속에서 탄생한 명품 북어 ‘고성명태’


국내 최고 명태 어장이자 전통방식의 명품 북어를 생산하는 ‘명태의 고향’ 고성군에서 명태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고성군은 지난 10월 30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거진 11리 해변과 거진항 일원에서 ‘제16회 강원고성명태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고성명태는 행운이다’라는 특별한 메시지를 주제로 삼아, 명태와 청정 동해바다를 바탕으로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져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문화관광축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고성군은 명태 주산지의 명성을 이어가고자 특별한 고성만의 북어를 생산하고 있다. 고성 명태 덕장에서는 지하 600m에서 뽑아낸 해양심층수와 해풍을 이용해 얼리고 녹이는 작업을 반복함으로써 영양도 맛도 일품인 북어 ‘고성 명태’를 탄생시킨다.

▲ 맨손활어잡기

고성군이 간직한 명태의 전통과 푸른 동해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공연행사, 명태체험, 항구문화·해상체험 등 11개 분야 58개의 단위행사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 웃을 수 있는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간성 수성제단 제례행사로 시작을 알린 축제는 어업인들의 풍어를 기원하는 명태풍어제와 화려한 불꽃놀이로 열을 올렸다.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된 둘째날은 명태투호, 명태룰렛이벤트, 명태즉석경매, 명태OX퀴즈, 관태체험 등의 체험 행사가 발길을 잡고 고성명태잡이소리공연, 풍물광대마당놀이, 7080콘서트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고성명태를 오색명주실로 감아 이번 축제 주제에 걸맞는 기념품을 직접 만드는 ‘행운명태 만들기 체험’과 싸리나무에 명태를 끼우는 ‘관태 체험’은 특색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전국 명태노래자랑, 고성군민장기자랑은 지역주민이 주인공이 된 행사로 축제에 의미를 더했다.

▲ 명태투호

고성명태의 요모조모를 알아볼 수 있는 행사 역시 고성명태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고성명태 및 해양심층수 홍보관, 고성명태 옛 사진전 등의 전시마당과 수산물·건어물 매장, 5읍면 특산물판매장, 고성명태 덕장 현장판매 등의 장터시장를 통해 고성명태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알아보고 정성스레 탄생한 고성명태를 다양한 음식으로 맛볼 수도 있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펌프카, 에어바운스 등의 놀이시설로 구성된 '어린이와 함께하는 고성랜드' 프로그램이 올해 첫 선을 보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행사장과 인근 주차장을 쉽게 오가면서 주변지역까지 관람할 수 있는 ‘명태행운열차’가 올해부터 화진포 관광지와 연계로 확대운영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