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국제 심포지엄 개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국제 심포지엄 개최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4.11.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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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배출권거래제 경험, 글로벌 기업 대응사례 공유


환경부(윤성규 장관)가 1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앞두고 해외 국가의 운영사례와 기업경험을 공유해 우리나라 배출권거래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란 정부가 기업들에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을 부여하고 기업들은 허용량 범위 내에서 생산활동과 온실가스 감축을 하되, 기업 간 배출권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이다.

이번 행사에는 마르코 로프리에노(Marco Loprieno)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기후변화총국 정책관을 비롯해 제프 슈왈츠(Jeff Swartz) 국제배출권거래연맹(IETA) 이사 등 해외 인사가 참석한다.

심포지엄은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배출권거래제 해외 운영사례’와 ‘배출권거래제 시행에 따른 기업경영혁신’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마르코 로프리에노 정책관이 유럽연합의 배출권거래제(EU ETS) 운영현황과 전망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제프 슈왈츠 국제배출권거래연맹 이사가 벨기에 등 유럽 국가에서 시행 중인 배출권거래제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배출권거래제 현황과 시사점에 대해 마튼 닐리스(Maarten Neelis) 에코피스(ECOFYS)사(社) 동아시아 지역 총괄 중국 지사장과 시앙 유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이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질 더건(Jill Duggan) 탄소정책연합(Carbon Policy Associates) 이사가 온실가스 감축수단으로서 배출권거래제의 효과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앤더스 노덩(Anders Nordeng) 톰슨 로이터 포인트 카본(Thomson Reuters Point Carbon)사(社) 애널리스트가 배출권거래제와 유럽연합의 산업경쟁력에 대해 소개한다.

이밖에 ‘기업경영관점에서 본 배출권거래제의 유용성’과 ‘일본의 배출권거래제 시행과 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전문가의 설명이 이어진다.

한편, 이날 세션의 좌장은 이회성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UN IPCC) 부의장과 김승도 한림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환경부 배출권거래제 준비기획단 박륜민 팀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새로운 제도시행에 대한 기업의 우려를 해소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배출권거래제 안착을 위한 교훈을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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