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계 수장 공모 ‘러시’
해양수산계 수장 공모 ‘러시’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4.11.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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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어항협, 해양환경공단 이어 ‘한국선급’ 회장도 공모 절차
▲ 세월호 사고 이후 공석이 됐던 기관의 수장 공모절차가 한창이다. 한국선급(KR)은 5일 ‘한국선급 회장 초빙’ 공고를 내고 회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세월호 사고 이후 공석이 됐거나 임기가 끝난 기관의 수장 공모절차가 한창이다.

어촌어항협회는 지난 4일 이사장 재공모에 들어갔고, 해양환경관리공단도 재공모를 준비하고 있다(현대해양 인터넷판 11월 5일자 보도). 한국선급(KR)도 5일 ‘한국선급 회장 초빙’ 공고를 내고 회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도 공모에 의해 지난 10월 28일 선임됐다.

KR이 제시한 지원자격은 공무원경력과 민간경력이 다르다. 공무원경력은 관련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자로서 2급 또는 이에 상당하는 직급 이상의 경력이 있는 자 혹은 관련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자로서 3급 또는 이에 상당하는 직급 이상의 경력이 있는 자다.

민간경력은 관련분야에서 4년 이상 근무·연구한 자로서 부서장급 이상으로 5년 이상 또는 임원급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등이다.

이와 관련, KR은 “관련분야는 기획, 행정, 경영, 회계, 법무, 전산 분야를 포함하는 해운, 조선, 수산, 해상보험, 선박검사 분야”라고 설명했다.

제출서류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경영계획서, 경력증명서 등으로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심사방법은 18일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친 뒤 최종 회장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한다.

회장은 선거에 의해 선출된다. 차기 회장은 다음달 4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압축된 후보 2명 중 1명이 비밀투표로 선출된다.

자세한 것은 한국선급 회장선거 담당자(070-8799-8051)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국선급은 해상에서의 인명과 재산의 안전 및 환경보호와 조선 해운 및 해양 관련 기술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세계적인 선박 안전검사 시행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세월호 안전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비난에 시달리며 전임 전영기 회장이 물러나고 정영준 검사본부장이 직무대행을 이어왔다. 정부는 KR 업무의 중요성과 공공성을 감안해 기타 공공기관 선정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달 4일 한국선급 회장이 선출되면 해양수산계는 올해 안에 주요기관 수장이 모두 자리를 잡고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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