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경제를 살리는 환경마크 인증제품 ④
환경과 경제를 살리는 환경마크 인증제품 ④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4.11.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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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피해, 환경마크 건축자재로 걱정 뚝!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인증제도 ‘환경마크’가 석면 건축자재로 인한 석면 피해 예방의 효과적인 방안으로 주목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보온·단열재, 실내용 바닥 장식재, 벽 및 천장 마감재, 이중 바닥재 등 건축자재 4종에 대해 환경부에서 고시한 인증기준에 따라 석면 사용을 완전히 금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제품은 △보온·단열재 ㈜KCC, ㈜벽산 등 63개사 215개 △실내용 바닥 장식재 한화엘앤씨㈜, ㈜엘지하우시스 등 73개사 454개 △벽 및 천장 마감재 33개사 105개 △이중바닥재 17개사 54개 등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석면 뿐만 아니라 생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폴리브롬화바이페닐(PBBs), 폴리브롬화다이페닐에테르(PBDEs) 등의 함유량도 제한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해 환경 마크를 인증함으로써, 소비자 주거환경 안전 및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석면은 내열성, 전기 절연성 등이 강해 보온·단열 목적의 건축자재로 많이 사용됐으나 소량이라도 폐에 들어가면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국내에서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이에 국내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모든 형태의 석면제조, 수입, 사용을 금지하고 관련법을 제정했으나 과거에 사용된 석면 건축자재로 인한 피해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친환경 ‘보온·단열재’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친환경 ‘보온· 단열재’에는 발암물질인 석면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으며, 생체 호르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PBBs(폴리브롬화바이페닐)와 같은 유해물질, IARC(국제암연구소)에서 정한 발암성 물질 등이 난연제로 사용되지 않아 인체독성을 줄일 수 있다.

발포 제품의 경우 ODP(오존층 파괴 지수), GWP(지구 온난화 지수) 제한 기준을 적용해 지구환경도 고려한다.

한국산업표준의 보온·단열 성능 기준을 만족하는 에너지 절약 제품일 뿐만 아니라 보온, 단열 소재별로 폐재 사용률에 대한 일정기준을 만족함으로써 유용한 자원도 재활용하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친환경 ‘실내용 바닥 장식재’

실내용 바닥 장식재는 주재료에 따라 합성수지, 목제, 고무, 무기성, 섬유계 바닥재로 나뉘는데, 모든 바닥재 구성 원료로 석면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이 외 목제 바닥재의 경우, 목질 재료별 폐목재 사용 기준 적용을 통해 유효 자원 재활용이 가능하며, 합성수지제 바닥재 및 섬유계 바닥재에는 맹독성 환경호르몬인 유기주석화합물(TBT, TPT)이 들어가 있지 않아 인체독성을 저감한다.

건강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합성수지 바닥재의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문제된 바 있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간이나 신장에 암을 유발하고, 생식 기형 및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매우 치명적인 유해물질이다.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합성수지 바닥재에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사용되지 않는다.

친환경 ‘벽 및 천장 마감재’

친환경 ‘벽 및 천장 마감재’는 재료에 따라 합성수지, 금속, 목제, 무기성, 섬유계, 셀룰로오스계 마감재가 있다. 무기성, 목제, 금속, 셀룰로오스계 마감재의 경우 주원료로서 일정 무게% 이상 폐재 사용을 원칙으로 해 유효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다.

합성수지제 마감재 및 섬유계 마감재에는 맹독성 환경호르몬인 유기주석화합물(TBT, TPT)이 들어가 있지 않고, 납(Pb), 카드뮴(Cd), 수은(Hg)과 같은 유해물질 함량이 제한돼 인체 독성 저감에 기여한다.

또한 난연제로서 생체 호르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PBBs(폴리브롬화바이페닐), 폴리브롬화다이페닐에테르(PBDEs)과 같은 유해물질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석면 사용 금지 및 페인트의 유해원소를 엄격히 제한함으로써 사용자의 건강을 고려하고 있다.

친환경 ‘이중 바닥재’

건축물의 바닥 슬래브 위에 띄워 설치하는 이중 바닥재는 패널을 구성하는 주원료에 따라 금속재, 무기성, 목제, 합성수지제, 셀룰로오스제 바닥재로 구분된다.

구성 재료에 폐재사용률을 일정 무게% 이상 적용해 유효자원 재활용이 가능하며, 납(Pb), 카드뮴(Cd), 수은(Hg), 6가크로뮴(Cr6+) 및 IARC(국제암연구소)에서 정한 발암성 물질 사용을 금지해 인체 독성을 저감해준다.

또한 패널의 원료로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으며, VOCs 및 톨루엔,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을 엄격히 제한해 실내공기 오염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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