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연근해어선 2,300척 감척 추진
해수부, 연근해어선 2,300척 감척 추진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4.11.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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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해어업 구조개선 기본계획’마련…노후어선 현대화사업도 추진
▲ 해수부는 수산자원의 지속적인 이용을 위해 자원수준에 비해 과다한 것으로 분석된 4,400여 척의 어선 중 절반 가까운 2,315척을 우선 감축할 계획을 발표했다. ⓒ박종면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가 연근해어선 감척사업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3일 5년간 예산 1,103억원을 투입해 연근해어선 2,315척을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연근해어업 구조개선 기본계획(2014~2018)’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수산자원의 지속적인 이용을 위해 자원수준에 비해 과다한 것으로 분석된 4,400여 척의 어선 중 절반 가까운 2,315척을 우선 감축할 계획이다. 나머지도 5년 뒤인 2023년까지 모두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1994년부터 지금까지 20년에 걸쳐 약 1조6,000억 원을 투입해 1만8,000여 척의 어선을 감축해 왔다. 그 결과 1960년대 1,500만 톤 수준이었던 연근해 수산자원량은 2000년대 초 757만 톤까지 감소한 이후 2013년에는 860만 톤 수준으로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전문연구기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직도 우리나라 연근해어선은 수산자원량 대비 4,400여 척이 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근해어업의 선진화를 위해 우리 어선이 주변국과의 공동조업 수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후어선의 현대화를 추진한다. 에너지 절감, 안전성, 성능 향상, 어업인 복지공간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표준어선형을 우선적으로 개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업종의 통합 또는 변경, 어구의 규모 조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해수부는 1차 기본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2018년 연근해어업 자원량이 현재 860만 톤에서 900만 톤으로 증가되어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현재 105만 톤에서 120만 톤으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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