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열분석으로 동해 연안 저염분수, 북한한류수 유입 근거 마련
시계열분석으로 동해 연안 저염분수, 북한한류수 유입 근거 마련
  • 동해수산연구소 정희동 연구관
  • 승인 2014.10.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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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강희석수, 북한한류수…저염분현상 복합적 특성
명확한 구명 위한 물리 및 생지화학적 조사연구 필요

해양학적인 가치 지닌 동해

한반도의 동쪽 해역은 동해 전체로 보면 남서쪽 일부에 해당하지만 여러 수괴가 어우러지며 시공간적으로 다양한 해양학적 현상이 일어나는 흥미로운 해역이다.

적도지방에서 북상하는 난류가 쿠로시오로 이어지다가 일본 서쪽에서 일부가 떨어져 나와 대한해협을 통과해 동해로 유입하는 해류를 대마난류라 한다. 주변보다 수온도 높고 염분농도 또한 높은 특징을 갖고 있다. 이 난류의 일부는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는데 이를 동한난류라 한다. 한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근해에서 발달해 북한연안을 따라 남쪽으로 흐르는 해류가 있는데 이는 북한한류이다. 주변보다 수온이 낮고 염분농도도 다소 낮다.


한반도 동쪽연안에는 이 두 해류가 서로 만나서 불연속대를 형성하는데 이것을 해양전선이라고 하며 시간과 공간적으로 위치가 오르내리면서 변화한다. 또 동한난류는 한반도 동쪽 해안을 따라 상층에서 북상하면서 하층에 존재하는 동해고유수와 수직적으로 약층을 형성하며 북한한류수와 접촉해 극전선을 이루는데 그 북상한계가 북위 40°부근까지 이른다. 또 여름철에 동해 남부해역은 남풍계열의 바람과 지형적인 영향으로 용승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용승에 의한 냉수괴는 동해고유수가 아니라 남하하는 북한한류수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한반도 동부해역의 해황은 변동성이 매우 현저한 해역이며 동해 중부해역에서 해양전선이 형성되면서 연안을 따라 북한한류수가 남하하는데 남하하는 유속이 동계보다 하계에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또 북한한류수는 100m 등심선을 따라 남하하며 축산-장기갑 연안까지 영향을 미치고 표층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상당한 수심에서도 남향류가 존재한다.

<이하 내용은 월간 현대해양 2014년 11월호(통권 535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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