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강종열)은 지난해 국내 항만 최초로 일반화물 안전매뉴얼을 펴낸데 이어 30일 ‘벌크‧Ro-Ro화물 안전매뉴얼’을 발간하며 안전항만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UPA에서 발간한 안전매뉴얼은 울산항에서 취급되는 주요 벌크화물 8종(사료부원료, 석탄, 소금, 비료, 우드칩, 원당, 규사, 수산화알미늄)과 Ro-Ro화물 3종(자동차, 중장비, 대형블록)에 대한 체계적인 사고사례 연구와 현장작업 실태 조사 및 하역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불안전요소를 제거하고 안전작업 방법을 효과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포켓사이즈(90mm X 160mm) 안전매뉴얼도 함께 제작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으며, 다른 항만의 하역업체 등 외부 이용자들을 위해 UPA 홈페이지에서 PDF파일로 열람 및 내려받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발간된 매뉴얼은 하역현장 맞춤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울산항 부두운영사, 하역업‧단체 및 항운 노조 등에 배부했다.

한편 UPA는 분기별 안전관리자협의회 운영, 항내 기초질서 위반 단속, 동‧하절기 무재해 강조의 달 운영, 전문가 초빙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난해 항만 하역안전사고 발생(6건)을 전년대비 65% 감소시켰으며, 이번 안전 매뉴얼을 통해 벌크‧Ro-Ro화물 하역작업 표준을 제시함으로써 울산항 안전사고 제로화에 다가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