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창의로 세계 최고 선진도매시장 토대 마련”
“상생과 창의로 세계 최고 선진도매시장 토대 마련”
  • 현대해양
  • 승인 2009.07.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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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물공사 김주수 사장

 

 가락시장이 지난달 19일 개장 24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최초 공영도매시장으로 개장한 가락시장은 연간 242만톤, 일평균 7,900톤의 대량 농수산물을 하루도 빠짐없이 원활하게 처리하며 대량의 농수산물을 원활하게 유통하고, 공정한 거래를 통한 적정 가격 유지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가락시장은 경쟁력을 갖춘 21C 선진 도매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시설현대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주수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은 “가락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신선한 농수산물이 저비용?고효율 하에 신속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생산자, 유통인,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도매시장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전한다.

 

 

 개장 24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가락시장은 1985년 6월 19일 우리나라 최초의 공영도매시장으로 개장한 이래 꾸준히 성장하여, 현재 연간 거래물량 242만톤, 도매 거래금액 3조 5,000억원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농수산물 공영 도매시장이 되었습니다. 이는 모두 우리 가락시장을 사랑해주신 농어민과, 소비자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가락시장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장님이 가락시장에 오신지 3년 가까이 되었는데 그동안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과 그 성과는?

 우선 창의경영, 창의혁신을 통해 가락시장을 활성화하려 노력하였습니다. 유통인 의식 변화를 통한 도매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 아카데미 운영과 유통인 고객 감동 교육을 실시하였고, 선진 도매시장 관리운영의 노하우를 벤치마킹 하고자 세계도매시장연맹(WUWM)에 가입하였습니다.

 또한 교통, 주차, 환경 등의 기초질서를 확립하고 물류체계 개선을 위해 매진하였으며 가장 고질적인 민원을 유발했던 문정동 훼미리아파트 앞 중대로 불법 주차문제를 깨끗이 정리하였습니다. 이밖에도 노점상과 제자리 이탈 영업자를 정비하고, 불법 가설물을 철거하여 농수산물 유통의 원활한 흐름을 확보하였습니다.

 열린 도매시장, 나눔 경영을 통해 시민고객과 함께하는 도매시장이 되고자 가락시장 푸른축제, 어린이 사생대회, 어린이 장터놀이, 청소년 도매시장 체험 행사, 시민 참여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 등 다양한 주민참여 행사를 실시하여 열린 도매시장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공사 편의시설과 장비를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지역주민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가락시장 봉사단을 통해 나눔 운동을 실시하여, 도매시장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곳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시장 내 물류가 원활해지고, 고객 만족도 점수가 대폭 개선(60.1→73.6점)되었으며, 농림부 도매시장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현재 가락시장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시설현대화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친환경농산물 유통 활성화 등 안전?안심 농수산물의 원활한 공급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년 연말 결정된 시설현대화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11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진행되며, 총사업비가 2005년 기준가로 5,040억원이나 들어가는 큰 사업입니다.

 또한 기존의 시장기능을 유지하면서 시설별 순차적으로 건설을 진행하는 롤링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사업 수행이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설현대화사업의 성패는 가락시장의 미래를 결정짓는 너무나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이의 성공적 수행이 정말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또한 최근 농수산물 유통 분야의 가장 큰 화두는 안전한 먹을거리의 원활한 공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안전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농수산물을 유통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닙니다. 가락시장은 그동안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원산지표시제의 철저한 이행과 단속, 식품 접객업소 위생검사 실시, 활어 수족관 검사 등을 통해 안전한 농수산물을 공급하는 도매시장이 되고자 꾸준히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안전 농산물의 대명사인 친환경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로 최근 가락시장이 서울시 초등학교 친환경 급식재료 공급 거점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가락시장은 앞으로도 친환경농산물의 유통을 대폭 확대하고 안전한 농수산물을 공급하여 가락시장 하면 믿고 찾을 수 있는 도매시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가락시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면?

 시설현대화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가락시장이 미래의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설현대화사업이 원활한 물류 체계와 저비용, 고효율의 선진 유통 시스템 갖춘 도매시장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BT, IT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여 어느 대형 유통업체와 경쟁해도 손색이 없는 일류 도매시장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단순한 도매시장의 기능을 넘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와 체험이 가능한 친환경 명품 도매시장을 건설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요건들이 충족된다면 신선한 농수산물이 저비용ㆍ고효율 하에 신속하게 유통될 수 있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어 생산자, 유통인, 소비자, 지역주민 모두가 만족하고 나아가 온 국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도매시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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