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 크루즈 4척 동시 기항
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 크루즈 4척 동시 기항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4.04.0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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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경제에 긍정적 효과 기대
선명/ 톤수/ 여객정원 로얄캐리비안/ 90,090톤/ 2,700명, 씨본 크루즈라인/ 32,477톤/  450명, 실버씨/ 40,844톤/ 660명, 포난트/ 10,992톤/ 264명.
3일 크루즈 4척이 부산항에 동시 기항했다(소속/ 선명/ 톤수/ 여객정원 순으로 ①로얄캐리비안/ SERENADE OF THE SEAS/ 90,090톤/ 2,700명, ②씨본 크루즈라인/ SEABOURN SOJOURN/ 32,477톤/ 450명, ③실버씨/ SILVER MOON/ 40,844톤/ 660명, ④포난트/ LE SOLEAL/ 10,992톤/ 264명).

[현대해양] 부산항이 크루즈(Cruise, 초호화 여객선) 기항지의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3일 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로 크루즈 4척이 동시 기항했다. 입항 크루즈선은 △로열 캐리비안 소속 SERENADE OF THE SEAS호(9만 톤, 정원 2,700명, 국제여객 1번 선석) △씨본 크루즈 라인 소속 SEABOURN SOJOURN호(3.2만 톤, 정원 450명, 국제여객 2번 선석) △실버씨 소속 SILVER MOON호(4만 톤, 정원 660명, 국제여객 14번 선석) △포난트 소속 LE SOLEAL호(1만 톤, 정원 264명, 영도 국제크루즈터미널)이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영도 크루즈터미널 등 총 5개의 크루즈 선석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 부산항에 크루즈 3척 동시 기항한 사례는 있었으나 4척 동시 기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루즈가 접안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북항 친수공원이 있어, 승객들이 편리하게 탁 트인 바다 조망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는 점은 부산 기항의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SEABOURN SOJOURN호는 1박 2일(4.2~4.3) 간 기항(오버나잇 크루즈)하기 때문에 승객들이 부산지역 주요 관광지에 2차례 이상 관광을 나갈 수 있어 당일 입·출항하는 크루즈보다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강준석 BPA사장은 “CIQ 등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개항 이래 최초로 크루즈선 4척이 동시에 기항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크루즈 기항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에는 지난해 106회에 걸쳐 15만 여명이 크루즈를 타고 입항했으며, 올해는 중국발 크루즈선 10회를 포함해 총 118회에 걸쳐 17만 여명이 입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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