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수산 재해 예측 정확도 향상을 위한 전문가 협의체 발족
수과원, 수산 재해 예측 정확도 향상을 위한 전문가 협의체 발족
  • 진현경 기자
  • 승인 2024.04.0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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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예측 능력 향상으로 수산 재해 피해 저감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수산재해 예측 정확도 향상을 위한 전문가 협의체가 회의를 하고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수산 재해 예측 정확도 향상을 위한 전문가 협의체가 회의를 하고있다.

[현대해양]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민·학·관 국내 해양예측 최고 전문가로 「수산 재해 예측 정확도 향상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그 첫걸음으로 지난달 28일에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기후변화의 가속화로 인해 계절별 이상 수온 및 유해생물 대량발생 등으로 수산업의 경제적 피해는 날로 증가 추세에 있다.

2023년 여름에는 고수온만으로 438억여 원의 양식생물 피해가 나타나는 등 이상기후로 인해 해양과 기상의 변동이 급격해지고, 그 발생 양상은 더욱 빈번하고 강력해지고 있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반복되는 수산 재해의 사전 대응과 효과적인 특보 발령에 근거가 되는 예측 모델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이번에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는 것이다.

이 협의체에는 정부 연구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을 중심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기상과학원이 참여한다. 또한 서울대, 전남대, 부경대 등 학계와 함께 해양 예측에 특화된 민간기업까지 참여하고 있다.

이날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처음 개최된 회의에서 협의체는 수산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예측 능력 향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기존 구축된 예측 모델의 장·단점 공유와 분석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수치모델과 인공지능 결합 등 최신의 예측 기술 접목도 검토하기로 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실시간 관측자료 제공을 통해 민·학·관의 수산 재해 예측 정확도 향상을 지원하고, 연말까지 협의체 운영 성과 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심화되는 이상기후로 인한 수산 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확도 높은 과학적 예측을 통해 사전대응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며, “본 협의체를 통해 재해 발생에 대한 예측정확도를 보다 향상시켜 수산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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