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글로벌 해운시장 대응 머리 모아
민·관, 글로벌 해운시장 대응 머리 모아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4.04.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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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국적선사 대표단과 정책 간담회 개최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28일 한국해운협회 회의실에서 해운회사,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대해양] 정부는 무한 경쟁시장 속에서 해운 탈탄소 관련 환경규제, 지정학적 위기, 기상이변 등 외부 요인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제해운업계의 입장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28일 서울 소재 한국해운협회 회의실에서 HMM을 비롯한 9개 선사 대표와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운협회 등 기관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운임, 해운분야 친환경 규제 강화 등 해운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해운산업 경영안정과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최근의 영업이익 하락과 물류 불안정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했다. 

업계에서는 △고금리 및 높은 금융비용으로 인한 부담을 언급하며 각 선사의 경영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체계 마련 △공공선주사업 등을 통해 특수선 확보 지원 △강화된 친환경 규제에 대응해 친환경 선박 신조 시 지원 등을 요청했다.

송 차관은 “우리 해운산업의 발전은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이룰 수 없으며, 정부·민간·공공기관이 한마음이 돼야 한다”라고 단합을 강조하며, “정부와 민간이 해운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우리나라가 세계 4위 해운 국가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해운업에 종사하는 외항화물운송사업자 그리고 관련 단체들은 「조세특례제한법」 상 2024년 12월 31일에 일몰 예정인 ‘톤세제도’ 연장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해수부와 기재부가 긴밀하게 협의해 진행 중이고, 기재부의 외부 심층평가가 6월말 경 최종 검토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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