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현 고려대 교수, 제22대 비례대표 후보 등록 단념
김인현 고려대 교수, 제22대 비례대표 후보 등록 단념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4.03.22 1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해양수산·조선·물류 정책 분야 주력할 터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지난달 22일 국민의힘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현대해양]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해양수산·조선·물류 전문 비례대표 배출에 대한 기대가 꺾였다.

국민의힘으로부터 비례대표 순위 30위를 받은 선장 출신인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국회의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해양수산·조선·물류업계는 오랫동안 직능 비례대표 배출에 열망을 가져왔다. 특히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이들 업계에 종사하는 200명이 김 교수를 국민의힘에 국민추천(50개 단체 포함) 했다. 그 결과 국민의힘은 지난달 22일 김 교수를 해양수산 분야 국민인재로 영입했다.   

그런데 지난 18일 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후보 35명을 발표했고, 김 교수는 30번에 배정돼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해양수산·조선·물류업계는 당선 안정권에 배치되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과 아쉬움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비례대표 순위 30위는 국가 발전에 실천적 역량을 발휘할 위치가 아니라는 업계 조언을 겸허히 수용해 후보등록을 하지 않고 후순위에게 양보했다. 그는 "애초 국민인재로 영입된 바 국민의힘 정책분야에 주력해 해양수산·조선·물류업계의 정책개발과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49조에 의거 국회의원 총선 공식 후보 등록기간은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