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우리 국민이 즐겨 먹는 대하, 흰다리새우 등의 새우를 기르기 시작한 건 얼마나 됐을까?
국내 새우 양식 60년을 총망라하는 ‘한국 새우양식 60년사’가 발간됐다. 사단법인 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회장 이기봉)는 지난달 22일 ‘한국 새우양식 60년사’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 새우양식 60년사’는 국배판(A4) 판형, 무선제본, 386쪽(비매품)에 걸쳐 △한국 새우양식 60년 약사 △한국 새우양식 총연합회 연혁 △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 역대 임원 등 1963년부터 2023년까지 60년을 정리했으며, △새우양식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세계 새우양식 동향 △새우 질병의 종류 및 진단 등의 새우양식 전문가 기고도 실었다.
또 ‘한국 새우양식 60년사’는 부록으로 △새우류의 분류학적 위치 △주요 양식 새우의 생태 △새우 관련 문헌 목록 △전국 새우양식업자 주소록 등을 담고 있다.
이기봉 (사)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장은 발간사에서 “새우양식이 주요 양식생물로 자리잡은 것은 많은 어려움과 역경을 이겨낸 새우양식 선구자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며 그들의 발자취를 조금이나마 재조명해보고자 60년사를 발간하게 됐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 회장은 이어 “양식 1세대가 서서히 물러나고 20~30대의 양식 3세대들이 일선에서 땀을 흘리고 있으며, 양식방법도 스마트 양식으로 바뀌고 있다”며 “역사 없는 양식은 발전이 없다. 역사의 토대 위에 노력과 기술을 쌓아 후세에 멋진 ‘양식산업하우스’를 넘겨주자”고 역설했다.
새우양식은 지난해 60주년을 맞았다. 물론 그 이전에도 양식을 했다는 전언은 있으나 1963년 당시 충남 보령군 웅천면 소재 신흥냉동(대표 왕윤국)에서 대하 인공부화에 성공했다는 기록을 토대로 산업적 새우양식이 시작됐다고 양식업계는 보고 있다. ‘한국 새우양식 60년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양식하고 있는 80여 품종 중 그 역사가 기록되고, 이를 기념한 품종은 김, 송어에 이어 새우가 세 번째이다.
한편, (사)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는 회원간 소통을 통해 생산성 증대, 유통구조 개선 등 양식산업 발전을 꾀하기 위해 1995년 3월 10일 한국새우양식인협회로 창립됐다가 2022년 2월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