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로 보는 해양수산 50년(1974, 1984, 1994, 2004, 2014.3)
기사로 보는 해양수산 50년(1974, 1984, 1994, 2004, 2014.3)
  • 현대해양 기자
  • 승인 2024.03.2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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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 편집자 주 월간 현대해양은 지난 55년 동안 우리나라의 해양·수산 현장 곳곳을 누비며 관련 정보를 추적하고 기록해 왔습니다. 이번 코너에서는 10년 단위로 지난 55년의 기록을 되짚어 봅니다. 당시 핫 이슈가 지금은 우스운 일이 되었거나 아니면 더욱 성장 발전한 것도 있겠지요. 과거를 살펴보며 미래를 예측해 봅시다.
 

1974년 3월호

지난 2월 15일 서해 공해상에서 어로작업 중이던 수원32호를 북괴가 불법격침과 함께 우리 어부를 강제납치하자 전 국민 규탄대회가 곳곳에서 벌어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백합 종패를 연간 500톤 수입하고 있어 국내자급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또 관계당국과 어협에서 권장해 대량생산된 양식미역이 가공시설 및 수출판로가 없어 가격이 폭락했다고 보도했다. 중앙수산검사소 권명하 소장을 인터뷰했다. 권 소장은 과학적인 검사방법 채택으로 품질 고급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굴양식 피해대책 마련 시급’이라는 제목으로 본지와 MBC가 제휴한 방송 좌담회를 열었다. 이종례 본지사장, 한중건 국회농수산전문위원, 정병선 대한종합식품 상임고문이 참석했다. 변충규 수산진흥원 연구관의 ‘굴의 폐사방지를 위한 과제와 대책’, 정흥기 군산수전 교수의 ‘선박의 조종에 미치는 풍압작용’이라는 논단을 실었다. 업계 엘리트로 국제실업㈜ 이변구 수산담당 이사를 소개했다. 이 이사는 시장개척과 생산성 향상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수산청 원양개발과 남궁봉 씨가 ‘일본의 가다랭이 채낚기 어법’에 관해 해설했다. 


1984년 3월호 

화제의 얼굴로 일생 동안 수산인으로 일관해 명예수산학 박사학위를 받은 지철근 북양수산㈜ 사장을 조명했다. 송지영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은 시론에서 ‘바다는 불굴의 의지와 패배하지 않는 개척자를 기다린다’라고 했다. 김성욱 취재부장은 ‘수산계를 어지럽힌 무서운 젊은이들’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강원냉장·한일냉장이 저지른 악마의 포식 시나리오를 폭로했다. 이상현 부산지국 해양경찰대 대장을 인터뷰했다. 이 대장은 해양질서 준수가 바다입국의 지름길이라고 했다. ‘인류의 미래향-바다’라는 제목으로 특집을 꾸렸다. 해양연구소 이순길 선임연구원의 ‘기르는 어업 전략과 문제점 해소를 위한 제언’, 안희도 선임연구원의 ‘석유로부터의 해방, 해양에너지 개발시대가 열린다’. 홍승용 정책연구실장의 ‘심해저 광물자원을 둘러싼 개발 전쟁의 서곡’, 채희석 선임연구원의 ‘해운업계 불황의 전말과 우리의 좌표’라는 글을 실었다. ‘해양개발, 그 주변 문제를 진단한다’라는 제목으로 해양관광개발, 석유 시추, 조력·파력발전, 어선 해기사 한정 면허제 폐지, 조선기자재, 무공해 식염 생산에 대해 살펴봤다.

 

1994년 3월호


대통령 소속 농어촌발전위원회 발족에 즈음하여 ‘수산업이 농업의 식민지인가 의붓자식인가’라며 수산 홀대를 질타했다. 김응수 원양어업개발㈜ 사장은 ‘바다는 만물의 생명, 원천’으로 국민 모두가 해양문제의 심각성을 느껴야 할 때라고 했다. 농어촌발전위원회 김범일 위원장을 인터뷰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이야말로 농어촌의 지도자가 각성해야할 때라고 했다. 조갑제 월간조선부장은 싱가폴의 힘은 바다에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김병태 건국대 교수가 ‘농림수산 관련 단체의 정비 방향’에 대해 정리했다. 화제의 얼굴로 중국 민간외교를 펼쳐온 중국경제문화연구소 송평성 소장을 소개했다. 박기철 수산청 어업진흥관은 ‘21세기를 향한 어민의 자세’라는 글에서 어민들 스스로 자원을 슬기롭게 관리하며 이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변충규 제주대 교수는 바다 목장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성곤 올마린㈜ 사장은 러시아 사할린 어업생산조직의 변화, 수산합작사업 향방에 대해 해설했다. 이규환 세무사의 ‘3D 기피현상에 대한 고찰’이라는 기고글을 실었다. 김석향 킴스 컨설팅 선임연구원이 ‘스리미의 역사’를 정리했다.


2004년 3월호 

바다목장 예정지 울진군을 방문했다. 김우현 울진군 수산과장은 육상과 바다를 연계해 관광벨트화를 이루겠다고 했다. 온고이지신을 실천하는 일성수산을 소개했다. 전남 진도의 김양식 어민 김영석 씨는 바다는 평생 일터로 김양식으로 꿈과 희망을 이룬다고 했다. 자유기고가 윤성도 씨가 바지락이 지천인 옹진군 영흥 선재도 어촌계를 소개했다. 국회 회기가 끝나가자 2년을 끌어오던 수협법 개정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지적했다. 경남 통영 해수어류수협의 합병이 조합원 반대로 진통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양수산부는 어구어법 전면 개편, 어구 실명제 도입, 수산물 인증제 실시, 원양어선 현대화 등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기획특집으로 동해 심층수 개발과 이용에 대해 알아봤다. 일본 해양과학기술센터 나카시마 토시미츠 박사의 해양심층수의 자원적 특성과 활용, ㈜WAVE NAMERIKAWA 나쿠라 노보루 씨의 일본 토야마현의 해양심층수 이용 현황, 강원도립대학 김병기 교수의 심층수 개발해역의 생물 환경과 배출수 활용, 해양심층수연구센터 김현주 박사의 동해 심층수의 다목적 개발과 이용을 각각 게재했다. 
 

2014년 3월호

수산관련 법규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수협중앙회 ‘2013 연도대상 시상식 & 2014 수협보험 전진대회’를 취재했다. 수협장학관 개관 소식을 전했다. 기선권현망 100년 역사상 최초로 멸치 박사 학위를 받은 송명수산 류성귀 선주를 소개했다. 제3회 김 페스티벌을 조명했다. 정명생 KMI 수산연구본부장은 시론에서 첨단기술이 접목된 신개념의 생산시스템 확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경남 고성의 이학렬 군수를 인터뷰했다. 이 군수는 체류형 관광지가 조성되고 조선 경기가 살아나면 귀농·귀어가 활발해지고 젊은 세대가 유입될 것이라고 했다. 인천수협을 탐방했다. 조창남 조합장은 질적 성장을 통해 내실 있는 조합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전용부두 신설로 광안리 시대를 마감하고 대변항 시대를 연 동해어업관리단을 소개했다.  ‘수산물 이력제, 더디더라도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는 제목으로 특집을 꾸렸다. 신현석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과 과장의 수산물 이력제에 대한 정부 정책방향, 주문배 KMI 수산업관측센터장의 해외사례를 통한 수산물 이력제의 이해, 수산물 이력제의 과제와 활성화 방안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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