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인재 김인현 교수 KBS 라디오에 출연
국민의힘 새 인재 김인현 교수 KBS 라디오에 출연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4.03.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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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오징어 급감의 원인과 대책을 말하다
지난달 28일 김인현 고려대 교수가 KBS 포항의 '활기찬 아침 포항입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현대해양] 국민의힘 새 인재로 영입된 김인현 교수의 활동 폭이 더 넓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김인현 고려대 교수는 KBS 포항의 '활기찬 아침 포항입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의 급격한 감소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김 교수는 "2015년 15만 5,000톤이었던 오징어 어획량이 2022년에는 3만 6,000톤으로 감소했고, 근해 채낚기 어선에서도 2015년의 4만 5,000톤에서 2022년에는 9,700톤으로 감소했다"며, "어획량 감소의 주원인은 동해 수온의 상승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징어가 가장 선호하는 온도가 18도 정도인데 수온이 상승하자 오징어가 러시아 북쪽으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지난 1월 18일 국내 연근해 오징어 어획량이 매년 감소 추세에 따라 오징어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케냐 등 동아프리카 수역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교수는 어획량 감소로 인한 어민들의 손실 보전에 대해 "수산공익직불제 중 조건불리지역 직불제가 효과적이다"고 제언했다. 현행제도는 연간 60일 이상 어업에 종사한 경우에만 지급기준을 충족하는데, 그 종사 일수를 낮춰 수혜자가 늘도록 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풍수해보험에서 농작물의 경우 한파로 인한 손해는 보상되지만, 고온으로 인한 수산물 어획량 감소가 보험사고에 해당하는지는 의문이다"며, "고온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보험 제도를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1969년 창간된 국내 유일 해양·수산 종합전문지인 <현대해양>에 “수온변화로 인한 수산물어획량 감소를 보전하는 보험제도”라는 칼럼을 2023년 12월 15일에 기고한 바 있다.   

또한 김 교수는 "고온현상으로 모든 어종의 어획이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증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단위수협 차원에서 매출 변동이 없을 수 있다"며, "이러한 경우 어획이 감소된 어종의 조합원에 대해 수협에서 대출 이자를 낮추어 주는 등의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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