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식품 동해안 대문어 유생생산 성공
고급식품 동해안 대문어 유생생산 성공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4.10.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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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수산연구소, 먹이개발 등 양식시스템 개발 박차

▲ 부화직전 수정란(上)과 부화 유생(下)
동해안 대문어의 유생생산이 가능해져 대문어 양식 산업화를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에 한발짝 다가섰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동해수산연구소는 대문어를 소득창출형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으로 선정하고 양식산업화를 위한 어미사육과 유생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2013년부터 야행성과 저서성을 가진 대문어의 습성을 반영한 문어집을 제작해 산란 특성에 대한 예비시험을 시작해 육상수조에서 인위적인 사료공급으로 어미를 관리, 수정란을 집에 부착시키고 부화유생을 사육하는데 성공했다.

동해안의 대문어는 연안 저서성이며 무게가 50kg까지 성장하는 대형종으로, 알에서 부화 될 때까지(0.05g) 5~6개월이 걸리고, 2개월을 더 부유단계를 거쳐 9개월이 돼서야(3~4g) 저서생활에 들어간다.

대문어가 가지는 초기의 긴 생활주기가 종묘생산의 어려움으로 작용했으며, 유생생산 성공 이후에는 유생의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어린 문어를 사육하기 위한 먹이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지목된다.

또한 동해수산연구소는 대문어가 국민들이 선호하는 고급 식품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품종이므로 양식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해 소득창출 및 산업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동해수산연구소 이주 연구관은 “어린 대문어 생산을 위해서는 앞으로 사료 개발, 상호 포식 방지 등을 위한 양식시스템 개발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으나,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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