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국화와 울산 태화강의 풍경이 어우러진 행사가 열린다.

울산광역시(시장 김기현)은 오는 18일부터 내달 9일까지 23일간 태화강대공원 일원에서 가을 국화 관람행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행사를 앞두고 만남의 광장에는 조형국화 작품이 전시하고 광장부터 국화원까지 300m의 국화길도 조성하는 등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태화강 대공원 실개천 남쪽에 있는 국화원에는 6만 본의 국화가 심어져 있으며, 행사가 열리는 10월에서 11월은 국화가 만개하는 시기로 활짝 핀 국화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2개소의 식물터널은 각각 국화터널과 식물터널로 꾸며져 국화 분재는 물론이고 뱀오이, 수세미, 여주 등 다양한 덩굴식물도 만날 수 있다.

가을 국화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됐으며, 느티광장에서는 태화강에서 재배한 죽로차 시음회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려 가을의 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