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모집
극지연,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모집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4.02.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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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13개월 남극 근무
극지연구소가 는 대한민국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를 모집한다.

[현대해양]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대한민국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제38차 남극세종과학기지와 제12차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 24인으로, 선발된 인원들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약 13개월 남극에서 근무한다. 월동연구대는 남극에서 겨울을 나기에 붙여진 명칭이다.

모집 인원은 분야별로 연구직(해양, 지질, 생물, 대기, 우주) 8명, 시설관리(기계설비, 중장비, 발전, 전기, 통신)와 조리직 등 16명이다. 주요 임무와 자격요건, 전형 일정은 극지연구소 홈페이지(http://www.kopri.re.kr/)나 채용 사이트(http://kopri.recruite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마감은 다음 달 20일 18시이며, 연구소는 서류심사와 필기·실기 심사, 면접 심사를 거쳐 6월 말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선발된 대원은 파견에 앞서 남극 생활에 필요한 직무교육과 극한 상황에서의 생존을 위한 안전 훈련, 소양 교육을 받게 된다.

남극세종과학기지는 1988년 남극 킹조지섬에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남극기지이다. 기후와 해양, 대기, 생물 등이 주 연구 분야이며, 남극특별보호구역인 펭귄마을도 관리하고 있다. 
남극장보고과학기지는 2014년 동남극 테라노바만에 문을 연 우리나라의 두 번째 남극기지로 지난 12일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장보고기지에서는 세종기지에서 하기 어렵던 빙하와 우주, 운석 등을 연구하고 있다. 남극 내륙연구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육상 진출로, K-루트도 2,215km 확보했다.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은 “남극은 기후변화 등 인류의 미래와 관련된 이슈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라며, “열정 넘치는 인재들의 특별한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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