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2024년 친환경 선박 지원 사업 개시
해진공, 2024년 친환경 선박 지원 사업 개시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4.02.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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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연료 신조 계약 체결 외항화물운송업자 5월 10일까지 신청
한국해양진흥공사 친환경 선박 전환지원 사업 수혜 선박인 에이치라인 소속 LNG추진 벌크선 HL ECO호(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현대해양] 올해 정부의 친환경선박 지원사업은 중소 선사에 더 집중될 전망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 이하 공사)는 '글로벌 저탄소선박 정책대응 지원'사업의 신청 접수를 15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한다. 

이 사업은 공사가 매년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해양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정부의 위탁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국적 선사가 친환경·저탄소 선박을 신규 건조할 경우 선가의 일부를 지원하며, 올해는 전년 대비 약 74%(96억 원) 증액된 226억 원 규모로 지원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친환경연료(LNG, 메탄올, 수소 등) 추진 신조선 건조계약을 체결한 외항화물운송업자'다. 공사는 "올해부터 일부 대형선사에게만 지원이 집중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중소·중견 선사에 대한 가점을 상향 조정해 형평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선박별 보조금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인증한 친환경선박 등급에 따라 선가의 최대 1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따라서 신청을 희망하는 선사는 신청서와 함께 KOMSA가 발급한 친환경선박 예비인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글로벌 저탄소선박 정책대응 지원'사업 신청에 필요한 구비서류, 선정기준, 선정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www.mof.go.kr) 및 공사(www.kobc.or.kr)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진균 공사 사업전략본부장은 “글로벌 저탄소선박 정책대응 지원사업을 통해 국적선사의 친환경선박 도입을 독려하고 탄소중립 시대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지원 규모가 확대된 만큼 보다 많은 선사들이 저탄소 대열에 합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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