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인재양성 모델로 발전 기대
[현대해양]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이 14일 제주대학교에서 대학원 과정 내에 ‘해양수산정책’ 과목 개설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국책연구기관과 국립대학교 간에 해양수산정책에 대한 과목이 개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 체결한 약정서는 △해양수산정책 과목의 원활한 운영과 협의 지원 △분야별 전문가를 대상으로 강의진 구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두 기관은 ‘해양수산정책’ 과목을 금년도 1학기에 대학원 시범과목으로 개설하고 2025년부터는 정식과목으로 개설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MI와 제주대는 2022년 6월 해양수산 분야 교육·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약정은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추진됐다.
이날 약정식에 참석한 이호원 제주대 대학원장은 “우리 대학 대학원생들이 국책연구기관의 전문연구진으로부터 살아있는 해양수산정책에 대해 강의를 듣는 것은 학생들의 진로와 미래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약정을 계기로 두 기관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희망하고, 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덕 KMI 원장은 “본 약정을 통해 국립대학교에서 처음으로 제주대학교에 ‘해양수산정책’ 과목이 개설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제주대학교 학생들에게 해양수산 분야를 상세하게 소개해 인재양성에 기여하고 제주지역 해양수산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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