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PA, 광양항 이용시 애로사항 1위는 기항항로 부족
YGPA, 광양항 이용시 애로사항 1위는 기항항로 부족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4.02.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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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는 지역 화물 유치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써 활용
여수광양항만 전경.

[현대해양] YGPA는 화주사 설문조사를 통해 광양항만 물동량 성장 위한 애로사항과 개선사항을 확인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이하 YGPA)는 지난달 30일 광양항 이용 화주사 100곳을 대상으로 호남 지역 화물의 타항만 이용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 28일 개최된 ‘광양항 ‘컨’부두 활성화 대토론회’ 당시 지역 화물 유치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조사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 1월 17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실시했으며, 중복 응답자와 인적사항이 미기재된 표본을 제외한 총 49개 기업이 설문에 응답했다. 설문 응답자 중 63.3%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이용 경험이 있었으며, 지역별 응답률은 광주·전남지역 61.2%, 전북 14.3%, 수도권 12.2%, 충청권 12.2% 순으로 광주·전남 지역 기업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의 핵심은 ‘광양항 이용시 애로사항’이었고, 이에 대한 응답은 △기항항로 부족(24.2%) △선사 선복배정 부족(14.5%) △왕복 복화 운송 어려움으로 인한 운송 기피(6.5%) △공컨테이너 장비 수급 문제(4.8%) △기타 의견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항로 및 선복량 부족' 및 '정기선 스킵'이 60.9%를 차지해 지역화물의 타항만 선적의 원인은 ‘컨테이너 정기선 항로 관련 서비스 부족’으로 파악됐다. 

금년도 광양항 처리 물동량 전망에 대한 질의에는 전년과 유사하다는 응답이 38.8%였으며, 상승 전망 30.6%, 하락 전망 30.6%으로 각각 나타나 올해도 전년 수준의 수출입 물동량 처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YGPA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광양항 물동량 성장을 위해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사항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1개선사 1개항로 늘이기 캠페인'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GPA는 항로 증대 캠페인 결과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에서 매 분기 발표하는 항만연결성지수에서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세계 3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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