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굴지 P&I클럽 국내 시장 상륙
세계 굴지 P&I클럽 국내 시장 상륙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4.01.2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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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스탠다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 서비스 플랫폼 강화 전략

[현대해양] 영국의 노스스탠다드(NorthStandard)클럽이 국내 해상보험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2개 국제그룹 피앤아이 클럽(IG P&I Clubs, International Group P&I Clubs) 중 가장 큰 규모의 노스스탠다드(NorthStandard)가 오는 봄 경 서울 사무소를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 

노스스탠다드는 싱가포르에 아시아-태평양 본부를 설립한 지 1여 년 만에 한국 지역 사무소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 사무소는 노스스탠다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싱가포르, 일본 도쿄, 중국(상하이, 홍콩), 호주(브리즈번, 멜버른), 뉴질랜드 넬슨 등에 이어 여덟 번째 지사가 된다.

한국 사무소에는 현재 싱가포르 사무소에서 근무 중인 한국 국적 클레임 담당 임원(Director)인 심상도 씨가 내정돼 있다. 심 씨는 한진해운에서 보험·법무업무를 하다 2008년 스탠다드 클럽(Standard Club)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노스스탠다드의 한국 지사 설립은 한국이 세계 1위 조선국이자 세계 4위 선박 보유국이라는 점과 함께 2016년부터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orea P&I Club)과 운영하고 있는 공동보험 프로그램 강화 등으로 풀이된다. 이는 국내 노스스탠다드 회원뿐만 아니라 해양·해운·조선산업의 보험 서비스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12개 국제그룹 피앤아이클럽은 전 세계 선복량 90% 이상의 P&I보험을 인수하고 있다. 이들 클럽은 영국(NorthStandard, Britannia, London, Shipowners, Steamship, UK, West of England), 노르웨이(Gard, Skuld) 스웨덴(Swedish), 미국(American), 일본(Japan)에 각각 소재하고 있다.

노스스탠다드는 지난해 노스(North) 피앤아이클럽과 스탠다드(Stanard) 클럽이 합병돼 새롭게 출범한 클럽으로써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연 654억 달러로 이는 12개 국제그룹 피앤아이클럽 중 가장 크다.

P&I보험은 선박운항으로 발생하는 선주나 용선주의 법률적·계약적 책임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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