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2023년 농수산식품 수출 사상 최고실적 달성
aT, 2023년 농수산식품 수출 사상 최고실적 달성
  • 유승완 기자
  • 승인 2024.01.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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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적 수출지원과 K-푸드 추진단 운영의 결실

K-푸드 수출현장사진

[현대해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2023년 농수산식품 수출(잠정)이 전년 대비 0.5% 증가한 120억 2,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고금리와 고물가로 대표되는 글로벌 복합위기로 국가산업 전체 수출이 7.5% 감소한 가운데 이루어낸 성과라 더욱 의미있다. 농림축산식품은 2.3% 증가한 90억 3,000만 달러이며, 수산식품은 4.6% 감소해 30억 달러를 기록했다.

aT는 지난 2월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라는 생각으로 ‘K-푸드 수출 확대 추진단’을 출범해 수출업체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국내외 추진반과 함께 생산관리부터 가공, 수출상품화, 바이어 알선, 해외 마케팅까지 수출 총력 지원을 추진해 왔다. 전방위적으로 노력한 결과 농수산식품 수출은 상승으로 마감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라면, 과자류, 음료, 쌀가공식품 등 가공식품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전통 식품인 김치와 장류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수산은 대표품목인 김이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하여 7억 9,000만 달러(1조 200억 원)의 수출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K-콘텐츠 등 한류 확산으로 높아진 수요를 바탕으로 라면의 경우 작년동기대비 24.4% 증가했으며, 소주는 8.7% 증가해 역대 최초로 1억 달러 수출을 돌파했다. 김치 또한 미국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효과 등으로 아세안, 미국, CIS 시장 등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일본, 중국, EU등 일부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과일의 경우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세안에서는 우리 딸기의 품질이 프리미엄급으로 인정받아 작년대비 29.3% 증가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김춘진 사장은 “올해도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지정학적 위험(중동/러·우/中·대만)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공사는 지속적인 수출 유망품목 육성과 시장 다변화, 홍보 확대 등 다양한 지원으로 농수산식품 수출을 더욱 확대하고 K-푸드 수출 1,000억 달러 시대의 초석을 다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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