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
강도형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4.01.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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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의 미래화와 해운 경쟁력 강화”
강도형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
강도형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

[현대해양]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로 강도형 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이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9일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에 강도형 KIOST 원장 임명했다. 취임식은 2024년 1월 2일.

임명 재가는 12월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함께 후보로 지명한 지 25일 만이다. 야당의 반대로 국회 인사청문회보고서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다.

강도형 신임 장관은 1970년 제주도 서귀포시 출신으로 남녕고와 인하대학교 해양학과를 거쳐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해양생물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2006년 10월 한국해양연구원(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으로 시작해 제주특성연구실장, 제주특성연구센터장, 기획총괄총무이사, 제주연구소장해양수산부 자체평가위원회 위원, 한국해양바이오학회 기획총괄위원장 등을 지냈다.

강 장관은 지난해 1월 31일 제11대 KIOST 원장으로 취임했으며, 한국수산과학회 부회장, 부산항발전협의회 고문, 한국해양학위원회 위원장,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강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해수부 장관으로 지명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나, 한 편으로는 어느 때보다도 해양수산 분야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 내정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해양수산부 장관이 된다면 역동적 연안경제 창출, 안정적 수출입 물류, 수산업·어촌의 활력 및 안전 제고 등 본격적인 해양수산 국정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지난해 12월 19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어업인과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산업의 미래산업화에 힘쓸 뿐만 아니라 해운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적인 자원관리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어업 구조를 확립하고, 양식·가공·유통 시설은 친환경·스마트화하여 수산식품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강 장관은 △수산물 물가 안정과 방사능 안전관리 △해운산업 육성, 첨단 항만인프라 조성 등을 강조하며 장관 수행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해양수산계에서는 R&D 예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라 정·관계에 필수 R&D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가장 잘 어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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