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황 안정과 어민 안녕 기원
[현대해양] 2일 새해를 맞아 수도권에 유통되는 수산물의 약 47%를 공급하고 있는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에서 어업인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초매식(첫 경매 행사)이 열렸다.
지난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국내 경기침체 등의 위기 속에서도 전년 대비 17억 원이 증가한 3,493억 원의 상장실적을 기록한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은 2024년 총 6만 5,000톤, 약 3,600억 원의 상장실적 달성을 목표로 1월 2일 첫 경매가 이뤄졌다. 이날 155톤의 수산물이 12억 4,600만 원에 상장되며 순조롭게 새해를 맞았다.
첫 경매를 통해 경매물품 당 소정의 경품을 배정해 지난 한 해 동안 수산물 분산 역할을 담당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중도매인을 격려했다.
이어진 시무식에서는 중도매인과 출하자, 판매상인 중 우수 시장 종사자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포상하면서 2024년에도 수산물 유치 및 분산에 있어 각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수협노량진수산주식회사 임직원과 시장 종사자들은 초매식 이후 자정결의대회를 열고 수산물 유통의식을 개선하여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도 제고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이날 박세형 수협노량진수산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2024년에도 노량진수산시장이 더욱 살아 숨 쉬는 바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수산업이 더욱 번창하고 어민들의 소득이 증대돼 모두가 풍요로운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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