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 자율주행형 복합사육관리시스템 개발
한국농수산대, 자율주행형 복합사육관리시스템 개발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3.12.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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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양식에도 첨단자율주행기술 적용
‘자율주행형 복합 사육관리 시스템’이 양식장을 돌며 자동급이를 하고 있다.
‘자율주행형 복합 사육관리 시스템’이 양식장을 돌며 자동급이 시연을 하고 있다.

[현대해양] 첨단 스마트 양식 기술이 돋보이는 자율주행형 복합 사육관리 시스템이 개발돼 화제다.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정현출)는 전북대학교(양오봉), 빌리언이십일(대표 조보현), 원투씨앰(대표 한정균)과 공동으로 양식 어민이 직접 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리빙랩(Living Lab) 방법을 통해 새우 축제식 양식장을 스마트 양식 기술로 관리할 수 있는 자율주행형 복합 사육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김철원 농수산대 교수팀은 신안 팔금면에 위치한 영창수산 새우양식장에서 현장 시연회도 가졌다. 새우 양식 어민들과 ICT 전문가들로 구성된 리빙랩 회원들과 관계 기관 공무원 및 연구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스마트 새우 양식 기술에 대한 시연과 기술적용에 대한 토론과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새우의 생육환경인 수질을 정확히 진단하는 센서 기술과 정확도와 내구성을 높일 수 있는 센서 클리닝 기술, 딥러닝 인공지능 기반의 기계 시각을 통해 수중 새우의 생체 정보를 계측하는 기술, 자율주행 보트를 통해 새우 먹이를 자동 공급하는 시스템, 양식장 데이터의 모니터링과 효과적인 활용을 위한 스마트 양식장 모니터링 및 관제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김철원 교수가 자율주행형 복합사육관리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철원 교수가 자율주행형 복합사육관리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스마트 양식 기술은 우리 국민들에게 안정적 수산 먹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과 같은 어촌문제 해결 및 양식산업을 매력적인 신성장 산업으로 인식시켜 수산업의 지평을 넓혀 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 책임을 맡은 김철원 교수는 시제품이 만들어진 만큼 실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상용화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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