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K-Food 최고 효자품목인 ‘김’이 사상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하며 수산식품 역사상 최초로 1조 원 수출을 달성했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대한민국 대표 수산식품인 김 수출이 1조 원(7억 7,000만 달러)을 달성(12월 20일 기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수산식품 수출 역사상 단일 품목으로는 최고의 실적이다. 올 한해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 수출이 역대 최대 성과로 수출 반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
김 생산자와 가공·수출기업이 기술 혁신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해 미국, 중국, 일본 등 전통적인 수출시장뿐만 아니라 중동, 남미와 같은 신규 시장을 개척한 결과, 김 수출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8% 수준으로 증가했고, 수출 국가도 2010년 64개국에서 2023년 124개국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김을 세계인들의 입맛에 맞는 기호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김 산업계의 국제인증 취득, 수출바우처 제공, 해외 무역상담회 참여 등을 매년 확대 지원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경쟁력 있는 김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신안군, 해남군, 서천군 등 ’김산업 진흥구역‘ 3개소를 지정하고, 9월에는 법정계획인 ’제1차 김산업 진흥 기본계획(2023~2027년)‘을 수립해 체계적인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앞으로도 브랜드 마케팅과 신제품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우리 김이 해외 김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김 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체계도 강화해 2027년까지 김 수출액 10억 달러(1조 3,000억 원)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