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경영권 우선협상대상자 팬오션-JKL 컨소시엄 선정
HMM 경영권 우선협상대상자 팬오션-JKL 컨소시엄 선정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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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가 약 6조 4,000억 원 제시

[현대해양] 올해가 가기 전 해운업계 뿐 아니라 국민적 이목을 집중받고 있는 HMM 경영권 매각 절차가 한걸음 나아갔다.

지난 18일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팬오션-JKL 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가는 6조 4,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해진공은 "향후 세부 계약조건에 대해 협상을 거쳐 주식매매계약(SPA: Share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하고 2024년 상반기 중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 발표 후, 19일자 아주경제 'HMM 하림 품으로 ... 해운업계 이젠 해진공 해체를' 기사 제목 하에  △해진공이 HMM을 매각해서 확보한 4조 원대 현금성 자산이 사용처가 없어 묶일 수 있고 △해진공 설립 이후 2021년까지 해운산업 지원을 위해 사용한 금액 6조 7,407억 원 중 52%가 HMM에 투입된 반면 HMM 제외한 해진공 지원 기업은 98곳인데 각 기업에 사용된 지원금은 평균 330억 원에 불과한 점 △해진공 근무 인력 중 70% 가까이가 HMM가 직간접적 연관된 업무를 하고 있다는 점 등을 보도했다. 

이에 해진공은 △수조 원 규모의 금융 소요가 예상되는 국적선사의 친환경 선대 구축 지원을 비롯해 최대 1조 원 규모의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마련, 우리 기업들의 국내외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고 △ 공사 설립 후 129개 사에 9조 3,481억원(2023년 9월 기준) 규모의 금융지원을 이행했으며 이중 HMM 비중은 지원금액 기준 37%에 불과한 점 △HMM 관련 업무인력은 7명으로 전체 174명 인력에서 4% 정도 차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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