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 서남권역본부 지역 간 배려, 소통, 화합의 구심점 조합과 조합원 모두 윈-윈 하다!
한국해운조합 서남권역본부 지역 간 배려, 소통, 화합의 구심점 조합과 조합원 모두 윈-윈 하다!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12.12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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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조합 서남권역본부가 소재한 목포지부 회의실안에서 임·직원들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운조합 서남권역본부가 소재한 목포지부 회의실안에서 임·직원들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해양]한국해운조합은 2022년 6월 상호협동조직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해 권역본부장 제도를 도입했고, 지난 4월 3일부터 동남권역본부와 서남권역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해운조합 서남권역본부(본부장 최종진)는 인천을 제외한 서해 전역(全域)과 동쪽으로는 여수, 남쪽으로는 제주까지 넓은 다도해해상을 품에 안고 있으며, 목포지부를 중심으로 여수지부, 제주지부, 서해지부, 완도지부 등 5개 지부로 구성돼 있다.

서남권역본부 조직, 주요사업

서남권역본부에 외주(外注) 직원을 제외한 정규직 직원은 총 105명이다. 그런데 여객터미널 관리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 81명을 제하면 24명이 서남권역에서 발생하는 전반적인 조합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최종진 서남권역본부장은 “관할면적이 넓은데 적은 인원으로 여러 사업과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면서 “추가 직원 채용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해 권역본부를 보완·보강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서남권역본부 소속 직원 81명, 즉 77%가 여객터미널 관련 직원이라는 점은 그만큼 서남권역본부는 여객선 관련 업무에 특화돼 있다. 서남권역본부에 가입 중인 조합원 수는 전체 조합원 수 2,147개 중 575개로 27%에 불과하다. 하지만 국내 연안 여객선 총 168척 중 119척(71%), 여객터미널 총 21개 중 16개(76%)를 서남권역에서 관리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 등의 책임과 의무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상여객운송이나 대중시설인 여객터미널 관리 비중이 높다는 것은 서남권역본부 임·직원에게 부담이 가중되는 부분이다. 최 본부장은 “여객관련 업무가 많음에 따른 항시 도사리는 위험이 있음을 직원들과 공유하며,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여객관련 사건·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객선터미널 운영에 있어 대고객 서비스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종진 한국해운조합 서남권역 본부장
최종진 한국해운조합 서남권역 본부장

최근 서남권역본부는 전라남도청·진도군과 진도항 여객터미널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해 2023년 8월부터 진도항 여객터미널 운영을 신규로 개시했다. 연면적 998㎡, 수용인원 605명, 2층 건물의 진도항 여객터미널에서는 제주도와 진도군 등 18개 섬 간 항로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미 누적 이용 여객 수는 10만 명을 기록했다.

한국해운조합은 1977년도부터 국가 및 지자체 터미널 운영을 수탁해 오고 있으며, 여객터미널 소유 주체인 국가 및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터미널 운영규모 확대와 안전관리체계 고도화 등 전문 터미널 종합운영기관으로 성장해 왔다.

핵심가치, 성과, 추가사업

서남권역본부는 ‘조합원 중심의 상호협동조직 구축 및 소통과 협업의 조직문화 정착’에 핵심가치를 두고 여객선터미널 운영 외에도 △여객선과 연관된 정책개발 및 지원업무 △조합원의 경영지원 서비스 △조합원사 대상 공제사업 △석유류 및 자재 공급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공제사업은 조합 내에서도 가장 큰 비중의 사업이다. 서남권역본부 또한 공제사업에 많은 신경을 기울인다.

다행스럽게도 서남권역본부 공제사업실적은 큰 변수가 없다면 전년대비 초과 달성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제사업이 양호하게 전망되는 이유로는 서남권역 해상풍력사업 진척에 따른 건설이나 관리 선박의 증가, 관공선 신조 증가 등을 주요하게 꼽았다.

서남권역본부는 석유류 공급과 관련해서도 대기환경규제 및 조합원의 요구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정유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지난 7월부터는 목포, 여수 지역에 중유(황 함량 0.1%) 벙커A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조합원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대기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했다는 평가다.

2023년 한국해운조합 서남권역본부 춘계체육행사 단체사진
2023년 한국해운조합 서남권역본부 춘계체육행사 단체사진

또한 여객선 면세유 공급 및 소모량 관리를 통해 면세유 부정유출 방지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서남권역본부는 이렇게 권역본부 내 유기적인 협업 및 정보공유 등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조합원뿐만 아니라 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 및 수협 등 해상관련 유관기관과도 평소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곧 선박 신조현황 등 해운동향에 발 빠른 대처나 조합원사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사전 조치가 가능한 구조다. 한편 서남권역본부는 내년부터 ‘노사발전재단 중장년내일센터’와 함께 ‘여객선 부원 양성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중 해당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내년 초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마무리해 2024년 3월부터 정원 20명을 대상으로 여객선직무 및 기초안전교육 등 단기직무훈련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남권역본부는 서남권역본부에 집중되어 있는 여객선 선원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노사발전재단의 중장년 구인구직 매칭 지원 등 유관 기관들과 연계 및 협력체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입구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입구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남권역본부 운영 이후 변화

올해 서남권역본부는 각 지부 부서장들이 참여하는 전략회의를 3차례 개최했다. 공제사업, 석유류공급사업 등 상시 목표관리와 지역 내 현안 논의 등을 통해 상호간 협력체계를 조성했다.

또한 권역본부 내 합동 체육행사를 실시하면서 지부·지역 간 배려·소통 문화가 정착됐다. 최 본부장은 “부서장 전략회의와 권역본부 내 합동 체육행사는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서로간의 화합을 다져나갈 것이다”며, “서남권역본부 내부적 협업 강화로 사고처리 신속지원, 재해자 관리 등 조합원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3년간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국내외적 환경변화로 인해 해운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새로 신설된 서남권역본부의 초대 본부장으로 부임한 만큼 책임 있게 ‘조합원 중심 조합’을 더욱 더 튼튼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다”며, “조합과 조합원이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조합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직장 선배로서 직원들에게 “서로를 사랑하고 멋지게 살아가자”며, “많이 보고 들으면서 견문을 넓히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하며 생활한다면 개인과 조직에게 더 멋진 미래가 다가올 것이다”고 덕담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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