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대리점협회, 세종시 해수부 앞에서 집회 열어
한국해운대리점협회, 세종시 해수부 앞에서 집회 열어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11.2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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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행정업무 개선 촉구 … 생존권 사수 결의
한국해운대리점협회가 지난 20일 세종정부청사(해수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사진=한국해운대리점협회).
한국해운대리점협회가 지난 20일 세종정부청사(해수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사진=한국해운대리점협회).

[현대해양] 한국해운대리점협회(이하 협회, 회장 원경희)는 지난 20일 세종정부청사(해양수산부) 앞에서 업계종사자 200여 명이 참석해 항만기관의 각성을 요구하고 행정업무 개선을 촉구하는 생존권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해수부의 무책임한 탁상행정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해운대리점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한 규탄집회를 열고 △전국 항만 선박입출항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전산 통합 시스템 구축 △정박지 추가 △선박수리 허가 관련 규제 개선 △업무 간소화 △탁상행정 철폐 등을 해수부에 요구하며 시정과 개선을 촉구했다. 

협회는 “늘어나는 물동량, 항만 활성화 수요 및 선진항만으로서의 기대와는 반대로 선박입출항법, 관세법 등의 여전한 구태로 인해 국내항만의 해운업무 환경은 아직도 구시대에 머물러 있다”고 말하며, “해운산업의 주무관청인 해양수산부는 복지부동의 자세와 스마트항만이라는 미명 아래 해운업 종사자들을 더 이상 구태의연한 격식과 제도로 밀어붙이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협회는 “소속 회원사들로부터 항만발전을 위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수차례 해양수산부에 그와 관련된 규제 개혁과 행정 개선을 요청했지만, 형식적이고 무책임한 답변만 반복되고 담당공무원의 잦은 변경으로 현재까지 어떠한 조치도 없음”을 강조했다.

한국해운대리점협회는 1984년 설립됐고, 전국항만에 입항하는 선사를 대행해 안전하고 신속한 항만의 입출항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해운대리점(회원사 124개 사)으로 구성된 해양수산부 인가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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