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사)한국해양수산식지식인중앙연합회(회장 문성국)는 지난 20일 충남 보령시 보령컨벤션센터에서 ‘제7회 해양수산인재 육성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해양수산 100년 대계, 인재로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해양수산인재 육성의 날은 미래 해양수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7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수산단체장 15인이 공동추진위원장이 돼 개최했으며, 해양수산 신지식인, 수산업 경영자, 관련 공무원, 연구기관, 어촌지역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2023 신기술 발표'로 시작했다. 이어 문승국 (사)한국해양수산식지식인중앙연합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신지식인 협회에서는 어촌 소멸위기에 봉착한 우리 산업을 지키는 데 필요한 수산인재 10만 명을 육성해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환영사에서 "미래 산업을 주도할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해 미래 해양수산업을 선도할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해 오늘 기념식이 열리게 됐다"며, "당진 석문간척지구 내 스마트 양식단지를 조성해 생산, 유통, 가공이 하나가 되는 미래수산업의 중심지로써 청년어업인이 모여들 수 있는 충남의 바다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또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무엇보다 인력 부족으로 인한 어촌 소멸 우려가 가장 큰 문제인데, 이같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유일한 수단은 인재 양성에 있다"며, "수산업을 선도할 인재 육성을 위해 우리가 더욱 더 힘을 모아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날 '2023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는 최상훈 평택대하양식장 대표, 김미선 (주)아라움 대표, 김선열 태양수산 대표 등 3인이 선정됐다.
최상훈 대표는 '저염수(3~7‰)를 활용한 친환경 흰다리 새우 양식'을 통해 지하암반수 염도 ‰를 활용한 양식으로 질병 유입 사전차단 효과, 호기성 상태에서 질산화 공정과 탈질공정을 동시에 구현함으로써 시설의 단순화를 이루고 최적의 수질관리로 경영비용의 절감과 방사능물질 및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안전성 인정, 시스템 개선으로 전기세 인하, 독성물질 및 남조류의 발생이 없어 국민 건강에 이바지 등의 효과를 인정 받았다.
김미선 대표는 '건어포의 다양한 가공방법 개발'로 인해 수산물 단순가공(내장제거, 절단, 포뜨기)과 조미 건조 제품의 생산 유통으로 수산 제조업들의 매출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 2020년 매출액 46억 2,000만 원에서 2022년 206억 8,800만 원으로 매출이 197% 증가했으며, 수출역 역시 2020년에 배해 2022년도 207%가 향상, 같은 시기 고용인이 17명에서 32명으로 증원되는 등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인정 받았다.
김선열 대표는 '해파리 식품 대중화'로 편의점에서 밀키트 제품으로 판매가 가능하도록 해 해파리 대중화에 기여, 냉동유통으로 소비기간이 길어지고 간편해져 인건비 절감을 위한 식품회사나 식당에서 선호, 2020년도 10억 원 매출에서 2021년 15억 원으로 향상되고, 2022년 17억 원으로 매출 증가를 인정받아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이 중 최상훈 대표와 김미선 대표는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김선열 대표는 한국해양수산식지식인중앙연합회 회장상을 받았다.
또한 김청용 목포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은 국회의장 공로장상을, 위지연 (주)청산바다 대표는 2023년 기술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2023 명예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는 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 어기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6명의 고등학생이 제11회 신지식인 장학생으로 선정됐으며, 18명의 초등학생이 어촌 꿈나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