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BPA 간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공동 대응키로
UPA-BPA 간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공동 대응키로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11.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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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으로 항만 경쟁력 상승
협약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BPA와 UPA간 업무협약 체결 후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해양] 친환경 선박연료 벙커링 상호협력을 위해 해수부, 울산·부산항만공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이 항만 경쟁력에 필수적인 만큼 양기관의 발빠른 대응에 따른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김재균)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 간 지난 17일 ‘친환경 선박연료 벙커링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수부가 지난 15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방안’의 후속 조치로 국내 해운과 항만의 경쟁력을 높이고 급변하는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시장에 대비해 해수부와 양 항만이 상호협력하고 공동 대응이 목적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선박연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벙커링 선박 항비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 △친환경 선박연료 정보 플랫폼 구축 △친환경 벙커링에 대한 해외 선사 마케팅 활용 등 국내 해운과 항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항은 국내 최대 에너지 허브 항만으로 벙커링 선박을 통해 국내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에 기항하는 글로벌 선사의 벙커링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연료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양 항만을 운행하는 벙커링 선박의 항비를 감면하는 한편, BPA는 ‘친환경 벙커링 협력’을 선사 마케팅 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UPA가 추진하고 있는 LNG, 메탄올,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물류 주요사업들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선박연료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친환경 선박연료 인프라에 강점이 있는 울산항과 친환경 선박연료의 주요 수요처인 부산항 간의 공동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양 항만이 상생하여 한국 물류산업의 발전을 견인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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